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양산에서 숨겨진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119 불닭발'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닭발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이곳 불닭발, 영계 통구이, 주먹밥, 계란찜 등 모두 맛있어서 세트로 시켜 먹으면 정말 좋아요.
특히 튤립닭발이라고 하는 뼈와 무뼈의 중간정도로 된 닭발이 있는데, 이게 맛도 좋고 먹기도 좋고 너무 좋아요!
닭발 자체가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서도 뼈있는 닭발은 호불호가 또 갈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뼈 있는 닭발을 해주셔서 뼈 있는 닭발과 무뼈닭발 모두 좋아합니다.
튤립닭발은 뼈 있는 닭발 같으면서도 발목 부분만 뼈가 있기 때문에 먹기 편해요.
위치는 양산 북부동(북부 사거리, 상공회의소, 제2청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는 배달보다는 방문 포장을 해서 자주 먹었어요. 배달도 가능하니 배달 시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배달은 17,000원 이상부터 가능한 걸로 알고 있고, 위치에 따라 배달비가 붙기도 한다고 합니다. 참고해주세요.)
영업시간은 17:00~05:00 으로 새벽까지 하기 때문에 저녁이나 야식으로 시켜 먹기 좋다고 생각해요.
휴무일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이니 참고해주세요.
▼ '119 불닭발' 위치
# 튤립 닭발이 맛있는 숨겨진 양산 맛집 '119 불닭발'
늦은 저녁에 간단하게 야식 겸 술 한잔할 곳이 필요했는데, 양산에는 늦은 시간까지 하는 곳이 국밥이나 해장국집 말고는 잘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포장마차에서 닭발이나 먹을까 했는데, 겨울이라 날씨가 추운 관계로... 갑자기 '119 불닭발'이 생각났어요. 다행히도 새벽 5시까지 하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양산 북부 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119 불닭발'입니다.
(저는 늦은 저녁에 방문했지만 위 사진은 낮에 찍어뒀던 사진이네요.)
영계 통구이, 매운날개, 매운닭발 가 정말 맛있는집 !! 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제가 모두 먹어봤는데.. 셋 다 정말 맛있어요. 저렇게 적어놔도 되겠습니다. 인정.
그리고 유리에 반사돼서 글자가 잘 안보이는데, 튤립닭발이란.. 닭발은 무뼈, 발목은 통뼈인 인기 메뉴입니다. 라고 적혀있네요. 뼈있는 닭발 같으면서도 발목 부분만 뼈가 있기 때문에 먹기 편해요. 맛은 물론 맛있어요. 이것도 인정.
'119 불닭발' 의 내부입니다.
가운데 3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옆에는 등받이도 있는 편하게 생긴 길쭉한 3개의 테이블이 있어요.
홀에서 먹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새벽시간인데다가 포장이나 배달 위주로 하셔서 그런지 홀에는 손님이 없었어요.
(덕분에 저희는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119 불닭발' 의 메뉴판입니다.
저는 주로 A세트를 먹는데, 이번에는 간단하게 튤립닭발, 날치알주먹밥, 계란탕 이렇게 세가지만 주문했어요.
(A세트의 튤립닭발+영계통구이+날치알주먹밥+계란탕 조합은 최고!!)
닭발 말고도 생각보다 메뉴가 많은데 사실 저렴하진 않지만 맛있습니다 ㅠ
저는 메뉴판에서 튤립닭발, 매운날개, 영계통구이, 날치알주먹밥, 계란탕, 국물닭발, 누룽지 이렇게 먹어봤어요.
국물닭발 빼고는 모두 맛있었는데, 국물닭발은 가격에 비해 양도 적고.. 맛도 그냥저냥 무난했네요.
튤립닭발은 물론 영계통구이와 매운날개도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
기본적으로 케찹마요네즈 소스의 양배추 샐러드와 치킨무가 나옵니다.
간단한 구성에 가장 먼저 날치알 주먹밥이 나왔어요.
날치알 주먹밥 입니다.
테이블마다 위생장갑이 비치되어 있어서 장갑을 끼고 쉐킷쉐킷 주먹밥을 만들면 됩니다.
주먹밥을 쉐킷쉐킷 동글동글 잘 만들었네요 촤하하.
(사실 평소 포장해서 먹을 때는 주먹밥 만들기가 귀찮아서 숟가락으로 와구 퍼먹었지만... 이번에는 좀 더 맛나게 먹기 위해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봤어요.)
맛은 족발이나 등갈비를 먹을 때 주먹밥과 함께 드셔보셨죠. 그 맛과 같을 텐데 너무 맛있어요.
그냥 주먹밥만 먹어도 맛있고 튤립닭발과 함께 먹으면 맛있음이 100배가 됩니다.
다음은 주먹밥을 다 만들어 갈 때쯤에 나온 계란탕입니다.
오 맛있네요. 계란찜이랑 비슷하지만, 국물(?)이 좀 더 많은 계란찜 탕이네요
마지막으로 '119 불닭발'의 하이라이트 튤립닭발 입니다.
1만 8천원짜리를 시켰는데, 닭발이 원래 비싸서 그런지 가격 대비 양이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튤립닭발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닭발은 무뼈, 발목은 통뼈인 이곳의 인기 메뉴에요.
발목 부분의 통으로 된 뼈를 잡고 입으로 뜯거나,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살을 밀어내면 깔끔하게 한입에 먹을 수 있어요.
뼈 있는 닭발과 무뼈의 환상적인 콜라보!
불닭발이라 그런지 불맛도 나고 조금 맵긴 합니다. 불닭발이니 매워야죠 제 기준에서는 딱 알맞게 매운데 친구는 많이 맵다고 하네요. 근데 매워도 맛있으니 계속 먹어지는 맛이에요.
주문한 메뉴(튤립닭발+날치알주먹밥+계란탕)가 모두 나오고 전체샷 한번 찍어봅니다.
닭발에 소주가 빠질 수 없죠. 간단하게 소주 한잔하면서 냠냠 맛있게 먹어봅니다.(이 와중에 공깃밥 뭐임.)
발목 뼈를 잡고 손으로 살을 밀어내면 깔끔하게 살을 발라낼 수 있어요. (이 모든 게 한 손으로 가능)
주먹밥과 닭발을 따로 먹어도 맛있고, 함께 먹어도 맛있고, 닭발 초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어요. 그냥 맛있어요.
양산 북부동에 위치한 숨은 닭발 맛집 '119 불닭발'입니다.
저는 닭발을 좋아하지만 튤립닭발은 여기서 처음 알게 됐는데, 뼈 있는 닭발과 무뼈닭발의 중간단계라서 편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메뉴는 대체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특히 제가 먹는 튤립닭발, 영계통구이, 매운날개 이 세 가지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고, 사이드 메뉴인 주먹밥, 계란탕, 누룽지도 맛있어요.)
저는 A세트(튤립닭발+영계통구이+날치알주먹밥+계란탕 조합) 로 3명이서 자주 먹었어요. 이 조합 추천!
다른 메뉴는 많이 안 먹어봤지만 영계통구이, 매운날개도 맛있었어요. 국물닭발은 별로...
그리고 치킨이나 피자처럼 포장(또는 배달) 시에는 쿠폰을 주시는데, 쿠폰 10장을 모으면 서비스로 닭발을 줘요.
새벽 5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야식이나 술안주로 먹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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