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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명동 맛집] 탄탄면과 가지만두가 맛있었던 '수림식당 3호점'

준딴딴 2020. 10.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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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탄탄면으로 유명한 '수림식당 3호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화명동은 3호점인데, 금정구에 본점과 2호점이 있다고 하네요.

2호점은 부산대학교 앞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라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본점은 아니지만 화명점에서 탄탄면과 가지만두를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 화명동 '수림식당 3호점' 위치

 

수림식당

부산 북구 화명대로94번길 116 (화명동 1161-1)

place.map.kakao.com

수림식당 3호점의 위치입니다. 

제가 화명동은 번화가 아니면 잘 모르는데, 아파트 뒤편으로 돌아서 가다 보니 구석진 곳에 있더라고요.

 

운영시간은 11:00~21:00 이며, 마지막 주문은 20:30입니다.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월요일은 휴무니깐 조심해주세요.

(저는 사전에 알아보지 않고 월요일에 갔더니 문이 닫혀있더라고요ㅠㅠ 저처럼 헛걸음하시지 마시길..)

 

 # 탄탄면과 가지만두가 맛있었던 '수림식당 3호점'

 

수림식당 화명점 입니다.

건물이 작지만 깔끔하게 생겼네요. 건물이 작아서 그런지 테이블수는 10개 정도 되려나요? 적어요

저는 2번 방문할 때 모두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었지만, 주말에 점심/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나 보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의 장점이 주차하기에 편하더라고요.

스크린골프장 건물이 크고 수림식당은 그 옆에 조그마하게 위치하고 있어요.

스크린골프장 주차장을 써서 그런지 식당 크기에 비해서 주차공간이 넓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 시 무료)

 

입구에 메뉴판과 대기순서표가 있어요.

가게 크기가 작아서 점심/저녁시간에 손님이 몰리면 웨이팅이 있나 봅니다.

 

메인메뉴는 우육탕면, 탄탄면, 비빔탄탄면, 새우완탕면, 마파두부덮밥 5가지가 있고,

사이드메뉴는 가지만두만 있네요...

(고수, 삼겹차슈, 우삼겹구이, 맛계란 등도 있지만 제눈엔 가지만두만 보입니다.)

 

저는 여기서 새우완탕면 빼고는 다 먹어봤는데, 메뉴들 모두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대부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맛이었어요. 그래서 인기가 많나 보더라고요.

특히 저는 이 중에서 비빔탄탄면이 가장 맛있었어요.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요.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완료하면 자리를 안내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짜사이와 단무지가 나오는데, 부족하면 가운데 셀프바에서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테이블마다 마라양념, 산초가루, 흑초가 있어서 취향대로 넣어서 드실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나올 때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향신료 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아마 넣어서 드려야 될 거예요.

저는 그냥 먹다가 반쯤 먹었을 때 마라양념과 산초가루를 넣어서 먹으니 새로운 맛이 나서 좋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짜사이.

저 짜사이가 맛있어서 여러 번 가져와서 먹었어요.

그리고 가지만두를 찍어먹는 간장도 함께 나왔네요.

 

탄탄면 맛있게 즐기는 법이라고 합니다.

저는 탄탄면을 반쯤 먹고 중간에 흑초는 넣지 않고 마라와 산초가루만 넣었는데, 마라는 2스푼 넣어도 마라향이 강하지 않아서 많이 넣어도 될듯해요. 

 

보통 포장 시 할인해주는데 여기는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때문에 가지만두를 포장하면 일회용품 가격 500원이 추가된다네요. 포장해서 에어프라이기 사용을 권장한다고..

 

첫번째 메뉴는 탄탄면입니다.

일단 우삼겹, 반숙계란 등 비주얼이 좋네요.

엄청 맵고 향신료 맛이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향신료 맛이 강하지도 않고 맵지도 않았고 고소했어요.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약간 밋밋할 수 있어서 테이블에 비치된 마라, 산초가루를 넣어서 취향대로 맞춰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면은 모두 수제로 만든 건지 좋았어요.

일본라멘 같은 그런 수제생면? 그런 느낌이네요.

 

두번째 메뉴는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비빔탄탄면입니다.

저 반숙계란을 쉐킷쉐킷해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좋았어요.

비빈탄탄면 역시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중간에 마라, 산초를 넣어서 먹으니 더 꽉 찬 맛이 나더라고요.

 

세번째 메뉴 우육탄면입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빨갛고 향이 강한 우육탄면을 생각했는데 보자마자 읭? 싶더라고요

한국인 입맛에 맞추다 보니 대중적으로 먹기 좋게 만든 것 같아요.

하나도 안 맵고 향신료 맛이 거의 안 나서 누구나 먹기 좋을 것 같긴 한데, 기대했던 게 아니라서 조금은 실망했네요.

 

네번째 메뉴인 마파두부덮밥입니다.

달달하고 다진 고기가 잘 씹혀서 맛은 괜찮았으나,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한 덮밥 맛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고, 제 기준에서는 여기에도 마라를 듬뿍 넣어야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사이드 메뉴 가지만두입니다.

메인메뉴만 먹기 아쉬우니 가지만두도 함께 주문한 건데, 맛있었어요.

그냥 가지안에 만두소를 넣어 튀긴 맛이라 맛은 상상이 가실 거예요. 그냥 튀긴 만두라고 해도 될 것 같은 맛입니다.

만두는 언제나 맛있으니 이것 역시 맛있습니다.


탄탄면과 가지만두가 맛있었던 '수림식당 3호점' 입니다.

금정구에 있는 본점과 2호점은 가본 적이 없지만, 화명동에 있는 3호점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라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한 맛이었어요.

 

테이블에 놓인 마라, 산초, 흑초를 넣으면 취향에 맞게 제조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맛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제 입맛에도 맞아서 반쯤 먹고 제 취향대로 제조해서 먹으니 맛있었어요.

 

다른 것보다 가장 좋았던 건 늘 비슷한 음식만 먹다가 조금은 새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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