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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활어회] 고등어회 '하나로마트 중문점', 올레시장 내 '우정회센타' 활어회 비교후기 (포장)

준딴딴 2021. 4. 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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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는 제주도에 다녀와서 고등어회를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제주도는 많이 갔다 왔지만 고등어회는 한번도 먹어보질 못해서 고등어회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제주도 고등어회가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왠지 비릴것 같아서 먹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제주도에서 먹는 고등어회는 하나도 비리지 않고 고소하다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고등어회를 먹어보고 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고등어회를 먹은 곳은 총 두 곳이었는데, '하나로마트 중문점' 과 올레시장 내에 있는 '우정회센터' 입니다.

 

'하나로마트 중문점'은 고등어회로 유명하다고 해서 조금 멀어도 고등어회를 사러 하나로마트 중문점까지 갔다 왔어요.

'우정회센터'는 올레시장이 호텔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올레시장에 회를 포장하러 갔다가 사람이 가장 많아 보이는 횟집이 보여서 고등어회와 광어회를 포장한 곳입니다.

 

 # '중문 하나로마트' 고등어회

제주도 고등어회 맛집을 알아보다가 의외로 '하나로마트 중문점'이 맛있기로 소문이 나있더라고요.

활어회를 포장해주는 거라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인기가 많나 봅니다.

 

저는 고등어회를 처음 먹는 거라서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어서 거리가 좀 멀더라도 굳이 중문 하나로마트에서 고등어회를 포장 해왔습니다.

 

▼ 제주도 '중문 하나로마트' 위치

 

중문농협하나로마트 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242 (중문동 1928)

place.map.kakao.com

중문 하나로마트는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하며, 서귀포에서 20분 정도 달려서 포장해온 곳이에요.

 

하나로마트 중문점의 운영시간은 매일 08:30 ~ 22:00 이며, 활어회 포장 마감시간은 20시 까지 이니까 참고해주세요.

당연하지만 당일 물량이 소진 시에는 포장이 불가능합니다.

 

하나로마트 중문점의 회, 생선코너입니다.

이 날 제 목적은 오직 고등어회였으며, 고등어회 1인분의 가격은 15,000원 이었어요.

생각보다는 조금 비싼 느낌이었지만, 고등어회를 먹으러 온 거니 고민하지 않고 바로 1인분 포장 주문했어요.

 

직원분께서 수족관에서 고등어를 꺼내시는데, 고등어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뜰채(?)로 뜨자마자 파닥파닥파닥 거리는 게 정말 싱싱해 보이더라고요.

 

(갈치회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갈치는 아직 철이 아니라 활어회로는 없다고 하셨어요.)

 

회코너의 냉장고에는 미리 손질된 활어회들이 있었어요.

필요하시면 여기서 골라서 바로 구매해도 무관합니다만 고등어회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고등어회가 냉장고에 있더라도 저는 괜히 고등어회를 따로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제주도에 차박을 하러 온 거라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해놓고 음식을 세팅했어요.

음식은 올레시장에서 산 흑돼지고로케,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양념치킨과 고등어회.

고등어회에는 빠질 수 없는 한라산 17도와 함께 냠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게 고등어회 1인분 양입니다. 혼자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 이 정도 가격이면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등푸른 생선은 뭔가 비릴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아무리 먹어도 비린맛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크기도 크게크게 맛있게 썰어주시고 싱싱했고 고소하면서도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 올레시장 내 '우정회센타'

제주도 중문 하나로마트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고등어회를 먹었기 때문에, 다른 곳의 고등어회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이번에는 멀리 가기는 귀찮고 호텔 주변에 있는 올레시장에서 고등어회를 포장했습니다. 

 

올레시장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횟집이 보였는데 그곳이 바로 '우정회센타' 였어요.

사람이 많은 곳이라 인기가 많은곳인가 보다 하고 무작정 가서 회를 포장했네요.

 

▼ 제주도 올레시장 '우정회센타' 위치

 

우정회센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54번길 32 (서귀동 276-20)

place.map.kakao.com

올레시장 내에 있는 횟집이며 영업시간은 매일 11:00 ~ 20:30 이라고 합니다.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라 찾기는 굉장히 쉬웠어요.

 

올레시장의 횟집들은 가게 앞에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한 뒤 포장받는 방식이었어요.

주변 다른 횟집에 비해 우정회센타 앞에 손님이 많아 보이더라고요.

 

회는 동일한 가격에 가게 안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도 있지만, 호텔에서 편하게 먹고 싶어서 포장 주문을 했어요. 포장 주문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받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시장에 있는 횟집이라 위생이 조금 걱정됐는데, 주변의 횟집들도 동일하지만 가게 앞의 TV로 안에서 회를 손질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믿을만했어요.

 

메뉴는 단일 메뉴도 가능하지만, 해산물도 있고 이렇게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고등어, 갈치, 딱새우, 참돔, 광어, 우럭, 돌돔, 도다리, 해산물, 꽁치김밥, 초밥용 밥 등 웬만한 메뉴는 다 있네요.

 

갈치회는 궁금하지만 아직은 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평이 안좋아서 패스했고, 나머지 회들은 육지에서도 자주 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서 가장 먹고 싶은 고등어회와 가장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광어회만 주문했어요.

(올레시장에서 나름 유명한 꽁치김밥은 궁금하긴 하지만 이상하게 거부감이 드네요. 다음에 먹어봐야겠어요.)

 

고등어회는 중문하나로마트와 동일하게 1인분에 15,000원 이었어요.

고등어회는 이전에 중문하나로마트에서 먹어봐서 이번에는 고등어와 광어를 섞어서 25,000원치를 주문했어요.

 

가게 앞에서는 퍼포먼스 인지 물고기를 바닥에 꺼내서 나무망치로 물고기들을 한대식 쳐서 기절(?)시킵니다.

물고기 대가리를 망치로 퍽 소리나게 가격하니 물고기들이 발발발발발 떨면서 정신을 못차리면 그때 안으로 가져가서 손질을 시작하더라고요.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대가리를 망치로 때릴 때 고개를 돌리기도 하시더라고요.)

 

손님이 많아서 주문을 해놓고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어요. 기다리는 동안에는 올레시장 내에 있는 기념품샵이나 소품샵에서 초콜렛이나 과자를 사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이게 고등어회+광어회 25,000원 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초밥 2,000원)

주문할 때 고등어회 1마리에 나머지를 광어회로 달라고 했는데, 고등어회가 1마리보다 작아 보이고 광어회가 더 많아 보이는 게 약간 아쉽지만,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회도 정말 맛있었어요.


제주도 여행에서 '중문 하나로마트'와 '올레시장 우정회센타' 두 군데 고등어회를 먹어봤습니다.

 

중문하나로마트에서는 고등어회만 포장했었고, 우정회센타에서는 고등어회와 광어회를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제 인생 첫 고등어회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중문하나로마트'에서 먹었던 고등어회가 더 맛있었어요.

 

두 곳 모두 고등어회의 가격은 비슷했으며, 물론 우정회센타에서는 고등어회와 광어회를 같이 시켜서 동일하게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중문 하나로마트가 회 크기도 더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시고, 조금 더 싱싱했던 것 같은 제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우정회센타에서 먹었던 고등어회와 광어회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숙소가 중문이거나 가는 길이라면 중문하나로마트에서 포장하는 것도 좋지만, 굳이 중문하나로마트 까지 안가더라도 올레시장에서도 맛있는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네요.

 

맛을 떠나서 함께 나오는 구성품으로는 중문하나로마트는 와사비간장과 초장만 주는데,

올레시장의 우정회센타는 초장, 쌈장, 쌈, 마늘, 고추, 와사비, 간장 등 더 많이 챙겨주시네요.

 

마지막으로 고등어회는 정말 사랑입니다. (갈치의 계절이 오면 갈치 활어회도 먹어보고 싶고요.) 

제주도에 간다면 무조건 고등어회를 또 먹을 거예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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