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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빈 1박2일#6(벨베데레 왕궁, 립 맛집 힌터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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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쇤부른 궁전을 다녀오고 다음으로 벨베데레 왕궁을 다녀왔어요.

이날은 일정이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왕궁 두 개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두 개의 궁전을 즐기는 일정이었어요.

이날 메인은 쇤부른 궁전이었지만, 벨베데레 왕궁도 많은 기대를 한 곳이라서 천천히 둘러봤어요.

벨베데레 궁전은 쇤부른 궁전에 비해서 위치가 좋기 때문에 링로드에서도 어렵지 않게 금방 갈 수 있어요.

가는 방법은트램 D번을 타고 Schloss Belvedere에서 내리면 도보로 1분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  벨베데레 왕궁

벨베데레 왕궁은 오이겐 폰 사보이 공이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던 궁전이라고 합니다.

벨베데레 왕궁은 이탈리아 어로 전망이 좋다는 뜻을 담고 있고,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그리고 궁전 테라스에서 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상궁과 하궁 사이에는 프랑스식 정원이 있어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벨베데레 궁전 내부의 대표적인 작품에는 클림트의 작품이 많아요.

그림에 금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클림트의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요.

대표적인 클림트 작품으로는 키스, 유디트 등 유명 작품 외에 풍경화도 보유하고 있어요.

그리고 에곤 실레의 걸작 죽음과 소녀 등의 유명한 작품들도 벨베데레 궁전에 전시되어 있어요.

벨베데레 왕궁

벨베데레의 왕궁의 입구로 들어서면 예쁜 정원과 벨베데레 상궁의 모습이 보여요.

과거에는 이곳이 정문이라서 입구였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현재는 본관 건물 왼쪽에 있는 별관 건물로 가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에 건물 뒤편으로 입장을 해야 했어요.

 

벨베데레 궁전 입장권

벨베데레 입장권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궁은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 하셔서 저도 상궁만 다녀왔어요.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이 나뉘어 있는데, 상궁 입장료는 16유로, 하궁 14유로, 통합 입장권은 22유로였어요.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는 별도로 5유로에 대여가 가능하니깐 저처럼 여유롭게 즐기실 분들은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벨베데레 궁전 상궁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어 있는데, 위쪽에 있는 웅장한 건물이 상궁이에요.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의 외관이네요. 야경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특정 기간에만 개방하는지 갔다가 문이 모두 닫혀있어서 보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네요.

저는 미술작품에 대해서 문외한이라서 다른 작품은 잘 모르고, 벨베데레 궁전의 메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클림트의 키스 작품이 상궁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벨베데레 궁전 상궁만 입장했어요.

 

벨베데레 궁전 정원

저 뒤에 보이는 붉은 지붕의 건물이 바로 벨베데레 하궁이에요.

프랑스에 있는 궁전은 안 가봤지만 프랑스식 정원이 벨베데레 궁전 상궁과 하궁 사이에 있어요.

넓은 장소의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잘 가꾸어진 정원과 분수가 너무 예뻤어요.

정원 끝에는 벨베데레 궁전 하궁이 위치하고, 그 뒤로는 빈의 건물들이 조금 보이네요.

 

벨베데레 궁전 내부

입장권도 구매했으니, 상궁 내부와 미술품을 감상하기 위해 들어갔어요.

1층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고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오디오 가이드 안내사항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를 5유로에 대여했어요.

빈 미술사 박물관이나 쇤부른 궁전은 오디오 가이드를 돈만 내면 대여할 수 있었는데, 벨베데레 궁전에서는 신분증(여권)을 맡겨야만 대여가 가능했어요. 저는 다행히 여권을 가지고 다녀서 여권을 맡기고 대여할 수 있었어요.

오디오 가이드의 안내사항이 적힌 종이에는 오디오 가이드 사용법이랑 벨베데레 궁전의 관람 포인트가 적혀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오디오가이드

이게 바로 오디오 가이드 기계예요.

안내사항에 적힌 번호와 원하는 작품의 번호를 누르면 한국어로 번역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유선 이어폰을 따로 챙겨갔기 때문에 걸으면서 편하게 들었는데, 유선 이어폰이 없으면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어야 해서 조금 불편할 거라 생각되네요. (물론 제가 혼자라서 그럴 거예요. 2인 이상이면 내장 스피커로 듣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클림트 키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예요.

멀리까지 가서 교과서에나 나오는 작품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다니 굉장히 뿌듯하네요.

클림트 키스 작품은 유디트와 함께 벨베데레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미술작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빈에 가기 전에 클림트의 키스에 대해서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고자 다이소에서 300피스 퍼즐을 사서 맞춰봤던 기억이 있네요.

벨베데레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답게 다른 작품에 비해서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클림트 키스  앞

보시다시피 그림 앞에는 사람들이 많으며, 패키지로 오신 분들이 모여서 클림트 키스에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셨어요.

키스 그림이 모나리자처럼 작을 거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은데, 제 키보다 저요. 꽤나 크네요.

단체로 관광객분들 중에서 키스 앞에서 인증숏을 남기고자 그림 가까이 가서 제지당하는 모습도 여러 번 봤어요.

 

그외 클림트의 작품

벨베데레 궁전의 상궁 내부에는 클림트의 작품이 많았어요.

클림트의 키스와 유디트 등 유명한 작품이 많이 있지만,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미완성인 위 작품이 저에게는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위 작품 말고도 클림트의 미완성 그림이 여러 개 있었어요.

항상 작품은 완성품만 봤었지, 미완성인 그림은 본 적이 없었는데 유명 화가는 미완성 그림도 작품이 된다는 것이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온 것 같아요.

(클림트는 갑작스러운 감기로 인해 사망해서 완성시키지 못한 작품이 여러 개 있다고 하네요.)

 

벨베데레 왕궁 전시관

벨베데레 왕궁의 미술품이 전시된 방이에요.

대부분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그렇듯이 이런 방 안에 그림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알지 못하는 그림이 엄청 많았는데, 저는 오디오 가이드에 있는 작품 위주로 감상을 했어요.

 

벨베데레 궁전 하궁

벨베데레 궁전의 하궁이에요.

상궁을 모두 둘러보고, 예쁜 정원을 지나 아래로 가면 벨베데레 하궁이 나와요.

궁전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상궁에 비해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상궁만 봐도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  립, 슈니첼, 샐러드가 맛있는 힌터홀츠

오전부터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왕궁을 둘러보니 어느새 오후 5시쯤 되었어요.

이날 먹은 거라고는 쇤부른 궁전에서 젤라또 밖에 없었는데, 혼자라서 그런지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돌아다녔네요. 

계획했던 일정이 모두 끝나고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어요.

빈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는 혼자라서 한계가 있어서 카페를 통해서 저녁식사 동행을 구했어요.

그래서 슈테판 대성당 앞에 저 포함 동행분들 4명이 모여서 어디 갈지 논의하다가, 가장 가까운 힌터홀츠를 가게 됐네요. 

(한국에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힌터홀츠에 대한 좋지 않은 후기도 봤는데 저는 아주 만족하고 왔어요.)

 

   ▼ 빈 힌터홀츠 위치

 

 

Restaurant Hinterholz

★★★★☆ · 오스트리아 레스토랑 · Rotenturmstraße 12

www.google.co.kr

힌터홀츠 (구글 로드뷰)

슈테판 대당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위치해서 찾아가기가 좋았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구글 지도에서 캡처한 사진으로 대체하는데, 슈테판 대성당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dm이 나와요.

dm을 조금만 지나면 힌터 홀츠 간판이 보일 거예요.

가게에 들어가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더라고요. 한국분들이 많이 오시는지 간단한 한국어를 섞어 주시면서 메뉴 추천도 해주시고 농담도 던져주시네요.

 

힌터홀츠 흑맥주

저희는 4명이서 메뉴를 갈릭 립, 슈니첼, 치킨 샐러드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어요.

먼저 흑맥주 500ml가 나왔는데 맥주잔이 특이했어요. 맛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훌륭했어요. 맥주는 사랑입니다.

저는 맥주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 여행에서의 식사는 무조건 맥주와 함께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민도 없이 맥주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저를 제외한 세분은 에이드와 콜라를 주문해서 드시더라고요.

 

힌터홀츠 갈릭 립, 슈니첼, 샐러드

드디어 메인 메뉴가 모두 나왔어요.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갈릭 립, 슈니첼, 치킨 샐러드, 맥주 1, 에이드 2 이렇게 해서 총 63유로 정도 나왔던 것 같네요.

4명이니까 인당 16유로 정도 나왔어요. 한화로는 대략 인당 2만 원 정도니 적당하게 먹은 것 같아요.

립과 슈니첼 샐러드 모두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립 맛집답게 갈릭 립은 너무 맛있었어요. 양도 많았고 맛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빈에 왔으면 슈니첼은 꼭 먹어봐야 하기에 슈니첼을 주문했는데, 슈니첼을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돈가스와는 다르게 느끼하지도 않고 짭짤하고 소스가 따로 없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치킨 샐러드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게 먹고 왔어요. 정확한 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상큼한 소스가 처음 먹어보는 맛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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