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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빈 1박2일#야경(호프부르크 왕궁, 오페라하우스, 시청사, 슈테판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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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 2일 동안 머물면서 빈 야경을 봤습니다. 빈에서는 낮에 박물관이나 궁전을 관람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는데, 야경 포인트는 많지가  않아서 야경은 금방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야경 포인트로는 호프부르크 왕궁, 오페라하우스, 빈 시청사, 슈테판 대성당 등이 있는데 모두 게른트너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어요. 

빈 야경 중에서도 특히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이 가장 유명하고, 인생 샷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제가 봤을 때도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은 잊지 못할 정도로 예뻤어요.

 #  빈  호프부르크 왕궁 야경

야경 스팟으로 가장 먼저 간 곳은 호프부르크 왕궁입니다.

미하엘 문의 가운데 돔과 입구 위쪽 부분만 조명이 켜져 있어서 조명을 다 켜지 않은 상태인 줄 알았는데,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면 원래 조명이 이런 거였네요. 좀 더 조명이 밝았다면 더욱 예쁠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네요.

낮에는 미하엘 광장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저녁이 되니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미하엘광장의 호프부르크왕궁 미하엘문

미하엘 광장에서 호프부르크 왕궁을 바라보며 야경으로 인증샷만 찍고 바로 넘어갔어요.

사실 저는 미하엘 문을 보면서 호프부르크 왕궁인 줄 알아서 안에 들어가서 광장만 보고 신왕궁을 보지 않고 돌아왔는데, 안에 들어가서 반대편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쪽으로 나가면 호프부르크 왕궁 신왕궁이 있다고 하네요.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도 갔었는데 신왕궁을 보지 못하고 온 게 아쉬워요.

 #  빈(비엔나) 오페라 하우스 야경

빈에서 본 야경 중에서 가장 좋았던 야경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꼽을 것 같아요.

SNS에서도 빈 야경으로 검색하면 대부분 오페라하우스 야경이 나올 정도로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이 가장 예뻤어요.

조명이 서서히 켜지면 CG를 보는 것 같은 모습의 오페라하우스 야경은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배틀 트립에서도 소개되었고,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나온 장소인 알베르티나 미술관 2층에서 바라보는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이 너무 예뻤어요.(특히 한국분들에게 더 인기인 것 같았습니다.)

첫째 날 보고 너무 예뻐서 둘째 날도 한번 더 올라가서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을 감상했어요.

빈 오페라하우스 정면
해가 지기전의 빈 오페라하우스

빈 오페라하우스 해가 지기 전이에요.

알베르티나 미술관 2층에 바라본 빈 오페라하우스의 모습인데. 해가 지기 전에도 예쁘네요.

여기는 야경이 예쁜 곳이라 해가 지기 전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저는 이곳에 앉아서 오페라하우스를 바라보는 게 뭔가 여유가 느껴지고 좋아서 오랫동안 앉아있었어요.

야경도 물론 예쁘지만, 해가 지기 전부터 해가 질 때까지 앉아있으니 왠지 모르게 저에게는 한적한 느낌에다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장소였어요.

 

빈 오페라하우스 야경 1

빈 오페라하우스의 조명이 들어오네요.

유럽은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5월을 기준으로 오후 8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았고, 저녁 9시가 다 되어야 서서히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빈 오페라하우스 야경 2

빈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입니다.

당연하겠지만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빈 오페라하우스의 진정한 야경을 볼 수 있어요.

이 장소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 배틀 트립에서도 소개되었고,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나온 장소인 알베르티나 미술관 2층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너무 예쁘죠.

이 언덕에 앉아서 오페라하우스를 바라보면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고, 마냥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였어요.

조명에 비친 건물이 마치 CG를 입힌 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사진도 예뻤지만, 눈으로 볼 때 더욱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였어요.

 

빈 오페라하우스 야경 3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나름 인생 샷을 찍어봤어요.

배경이 너무 예뻐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빈 야경으로 핫한 장소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여성분들은 과장 조금 보태서 한분당 천장 넘게 사진을 찍으시더라고요. (특히 한국분들이 많아서 다들 인생 샷을 찍으시려는 것 같았어요.)

저 역시 동행분이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주셨는데, 이 장소에서만 비슷한 사진을 100장을 넘게 찍은 것 같아요.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에서 사람들이 겹치지 않게 찍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  슈테판 대성당 야경

슈테판 대성당의 야경입니다.

워낙 큰 성당이고, 위치가 좋아서 지나가다가 여러 차례 보게 되었어요.

빈 슈테판 대성당 야경

슈테판 대성당 앞은 낮에는 사람이 많아 활발한 분위기였는데, 저녁이 되니 조용했어요.

제가 늦게 가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낮에 비해서는 활기가 떨어지더라고요. 빈 오페라하우스 야경과 비교해서 임팩트가 별로 없어서 사진만 담고 다음 야경 장소로 이동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슈테판 대성당은 낮에 보는 게 더 예뻤어요. 그래도 위치가 좋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에 볼 수 있어서 잠시 보고 지나가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빈 시청사 야경

사실 빈 야경코스에 대한 사전 정보를 거의 없이 갔기 때문에 빈 시청 야경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는데, 같이 저녁을 먹게 된 동행분이 빈 시청의 야경이 예쁘다고 해서 가게 된 빈 시청의 야경입니다.

공사 중이라  입구는 막혀있지만, 옆으로 들어가면 가까이 갈 수는 있더라고요. 그리고 가운데 탑 쪽에는 빨간 사람 둘이서 목마를 타고 있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빈 시청사 야경 1
빈 시청사 야경 2

빈 시청의 야경도 나름 예뻤어요.

낮에 방문했을 때는 공사 중이라 너무 실망하며 돌아갔었기 때문에, 저녁에도 야간 조명을 켜지 않을 줄 알고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동행분의 말을 듣고 가게 되었어요.

공사 중이기는 했지만, 야경은 생각보다 예뻤어요.

가운데 있는 빨간 사람 둘의 정체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저 가운데의 빨간 사람 둘이 있는 시청의 야경도 나름의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  부르크 극장 야경

빈 시청 맞은편에 있는 부르크 극장이에요.

낮에는 이 건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쳤던 곳인데, 야간에 빈 시청을 방문했다가 맞은편을 보니 멋진 건물이 서있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부르크 극장이라고 하네요.

빈 부르크 극장

 #  게른트너 거리 / 그라벤 거리

빈에서의 야경 감상을 끝내고 지하철을 타고 호스텔로 가기 위해서 게른트너거리와 그라벤거리를 지나게 됐어요.

게른트너 거리

물론 낮에도 그렇지만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게른트너 거리와 그라벤 거리 주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두 거리들을 지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제가 빈의 게튼트너 거리와 그라벤거리에서 느꼈던 점이 있어요.

첫 번째는 제가 방문했던 날의 빈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야외인데도 불구하고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테이블마다 위쪽에 난로가 위치하는 것이 아주 신기했어요.

두 번째는 이곳의 시민들은 맥주를 아주 좋아한다는 것이에요. 우리나라는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나 디저트류를 먹으면서 각자 일상의 얘기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맥주를 한잔씩 마시면서 일상의 얘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감자튀김이나 간단한 안주류를 시켜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에서는 대부분 오직 맥주만을 마시면서 일상의 얘기를 하더라구요.  맥주를 안주와 함께 먹으면 살이 많이 찐다는 것을 알지만, 안주가 있으면 자꾸 먹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안주가 없이 맥주만 주문해서 먹는 것이 별거 아닌데도 신선해 보여서 느낀 점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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