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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산

[양산 물금 맛집] 베트남 남부식 쌀국수, 분짜 맛집 '오공떵번'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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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베트남 쌀국수와 분짜를 너무 맛있게 먹고 온 곳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같이 해외여행을 떠날수 없을 때 베트남 음식이 생각날 때 가기 좋은 곳이에요.

 

물금역 근처에 위치한 '오공떵번'이라는 베트남 남부식 쌀국수 전문점인데, 쌀국수도 맛있었지만 분짜와 넴 등 사이드메뉴도 저렴하고 맛있게 먹고 왔어요.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였지만, 직접 다 만드신다고 하네요.

 

▼ 베트남 쌀국수, 분짜 맛집 '오공떵번' 위치

 

오공떵번 물금역점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361 1층 (물금읍 물금리 381-1)

place.map.kakao.com

위치는 물금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서리단길에서도 가까웠으며, 주차는 맞은편 모텔근처.. 골목길에 주
차하고 가면 되더라고요.

 

운영시간은 매일 11:00~21:00 이며, 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 베트남 남부식 쌀국수, 분짜, 넴이 맛있었던 '오공떵번'

맞은편 모텔촌(?) 쪽에 주차를 해놓고 건너면 '오공떵번' 이 보이네요.

 

내부는 생각보단 넓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가격이 착한 곳이라서 그런지 음식을 가져가고 반납하는 것은 셀프로 해야 돼요.

넓지 않고 어렵지도 않은 일이라 가격이 착하다면 좋은거죠!

 

물과 앞접시 모두 셀프도 가져다 드시면 돼요.

메뉴에는 노니가 없는데, 노니액(?) 이 있는데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한 점이 셀프바에 밥솥이 있더라고요.

저는 밥을 먹지 않았지만, 양이 부족하시거나 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쌀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 드셔도 되겠어요. 

 

'오공떵번'의 메뉴판입니다.

대표적으로 후띠우, 넴, 분짜 이렇게 세가지 메뉴가 있어요.

베트남 남부지방의 대표음식이라는 '후띠우', 호치민식 만두인 '넴', 그리고 베트남 대표음식인 '분짜' 이렇게 대표적인 메뉴는 다 있는 것 같네요.

 

후띠우(쌀국수)는 고기와 야채 두가지로 되어있고

넴(만두)은 한가지만 있어요.

분짜도 고를 것 없이 그냥 주문하고 필요하면 완자를 추가하면 됩니다.

(이곳의 분짜는 특이하게도 고기 대신에 완자가 들어있더라고요.)

 

메뉴가 많은게 아니라서 후띠우, 넴, 분짜 이렇게 세가지만 시키면 되니 고민할게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곱배기, 완자추가, 분짜면추가, 음료 이 정도만 고민하면 끝.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베트남 쌀국수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네요.

남부지방의 사이공(호치민) 쌀국수 '후띠우'와 북부지방 하노이의 쌀국수 '포' 가 있으며,

보통 우리나라에서 먹는 대부분의 쌀국수는 북부지방 하노이의 쌀국수인 '포'라고 하네요.

 

후띠우는 돼지사골과, 안심, 각종 야채로 맛을 내어 포와는 다른 색다른 맛으로... (이하 생략)

'오공떵번'은 한국 최초 베트남 남부지방 쌀국수인 후띠우 전문점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후띠우 먹는 팁은 취향에 맞게 베트남고추, 라임, 고추기름 등을 넣고 먹으라고 되어있습니다.

베트남고추와 라임은 음식이 나올 때 함께 나오고, 고추기름은 테이블에 놓여있으니 취향대로 드시면 될 것 같네요.

 

저희가 주문한 후띠우(야채), 분짜, 넴 이 모두 나왔어요.

분짜가 고기 대신에 느억맘 소스에 완자가 담겨 있는 것이 특이했으며, 비주얼이 알록달록한게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분짜에는 고기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았지만 완자도 나쁘지는 않았네요.

 

후띠우는 사골맛이 나고 야채로 시켜서 그런지 담백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단무지, 라임, 베트남고추, 그리고 소스 두가지(넴 소스, 분짜소스)가 있어요.

적절히 이것들을 조합해서 먹으니 베트남향기(?)가 풍기는 게 좋았어요.

 

넴은 양이 조금 적었지만, 1인 2조각씩 먹으면 적당한 것 같았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바삭바삭하고 안에 고기, 당면 등이 들어있어서 맛있더군요.

그리고 먹는 도중에 사장님이 나오셔서 옆테이블과 저희 테이블에 넴을 두조각씩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그래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지만, 사장님의 서비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국내 베트남 음식점 중에서 고수를 구비하지 않은 곳이 많은데, 여기는 고수를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시네요.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이 정말 많죠. 저도 처음에는 고수를 잘 못 먹었는데, 여행 시에 괜히 고수의 향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계속 먹다보니 이제는 고수가 없으면 2% 정도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경지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베트남 음식점을 갈 때마다 고수가 있으면 조금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냥 기본맛으로 먹다가 중간에 고수를 넣으면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게 좋았네요.


베트남 음식점 치고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던 물금 '오공떵번' 이었습니다.

국내 최초 베트남 남부지방식 쌀국수(후띠우) 전문점이라고 하며, 맛은 사골맛이 나는 깔끔한 쌀국수맛입니다.

 

분짜도 특이하게 고기 대신에 완자가 들어있어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저는 맛있게 먹었고, 넴(베트남식 만두) 역시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좋았던 곳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요청하면 고수도 따로 주시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 음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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