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일 뒤면 기다리던 혼자서 동유럽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제 성격상 여행 시에 자세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조금 겁이 납니다.
영어의 필요성은 알지만, 공부와 거리가 먼 저에게는 영어란 존재가 너무 멀기만 합니다.(이눔의 귀차니즘)
이번엔 나름대로 오랜만에 멀리 가는 건데 생각해보니 제가 준비한 게 너무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스마트폰 분실, 짐 분실, 비행기나 기차를 놓치는 등의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지 모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폭풍 검색을 통해 여행 시 준비물을 알아보고, 퇴근하자마자 다이소에 가서 여행시 필요한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유럽여행 대비 저의 다이소 구매 목록.
- 충전기, 케이블, 배터리 등을 담을 여행용 파우치
- 스킨로션 등을 담을 다용도 투명 파우치
- 젖은 물건이나 속옷을 담아 올 지퍼백
- 샴푸 바디워시를 챙겨가지만 혹시나 필요할 수도 있는 일회용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 비행기, 야간열차, 호스텔 등 꿀 수면을 위한 수면안대
- 캐리어 분실을 대비해서 기둥 등에 묶을 수 있는 여행용 멀티 와이어
- 멀티 와이어에 자물쇠 연결 or 호스텔에서 개인 보관함에 쓸 TSA락 자물쇠
- 우리나라와 전압이 다른 콘센트가 있을 때를 대비해서 어느 나라에서나 사용 가능한 여행용 멀티 어댑터
- 휴대가 간편한 휴대용 티슈
- 여행 중에 옷에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냄새를 없애줄 섬유향수
- 유럽은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소매치기에 대비한 스마트폰 핑거링
- 호스텔이나 야간기차 이용 시에 타월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마른 수건을 여러 개 들고 가기에는 짐이 되기 때문에 짐도 줄이고 보관도 간편한 스포츠(습식) 타월
다이소에서 이렇게 총 12가지를 구입했어요.
평소 다이소를 많이 가는데, 다이소에서 2만 원 이상 사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혼자 가는 거라 혹시 모를 상황에 준비도 해야 하고, 돈이나 스마트폰을 분실하기라도 한다면 여행을 망치게 될 테니까 생각나는 것을 구매했어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저보다 훨씬 많이 구매하시던데, 저는 제가 딱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구매했어요.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다이소 여행상품 코너에 가면 여행용품이 많으니 둘러보시길.
그리고 인터넷으로 에어펌프 목베개,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 등을 하나씩 구입하다 보니 준비물에 비용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멀리 가서 고생하면 안 되니 필요한 건 추가로 구입했어요.
여행을 다녀와서.
다이소에서 구입한 것 중에서 제가 여행 시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을 뽑자면 스포츠(습식)타월, 섬유향수, 스마트폰 핑거링입니다. 다른 건 굳이 가져가지 않더라도 여행하는데 별로 지장이 없을 것 같지만, 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네요.
정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도 혹시 필요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저는 잘 챙겨갔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물건은 아니지만, 에어펌프 목베개와 블루투스 셀카봉을 챙겨간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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