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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부다페스트#2(오페라하우스, 세체니온천, 버이더후녀드 성, 영웅광장) & 맛집(멘자, 젤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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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하우스

제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영웅광장이었습니다.

영웅광장에 가기 위해 호스텔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로 향했는데, 지하철 입구에 큰 건물이 보이더군요.

왠지 느낌적인느낌으로 여기가 오페라하우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 오페라하우스가 맞았네요.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 외관입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앞이 공사 중이라 사람이 없었습니다. 현재 내부에서 공연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빈 오페라하우스에 비해서는 외관상으로는 뭔가 딱히 없네요. 특히 이날 날씨가 별로 안 좋아서 감흥이 없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지하철역

오페라하우스 지하철 입구 입니다.

저는 부다페스트 24시간 교통권이 있어서 오페라하우스 지하철역을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앞은 사람이 별로 없고, 도로라서 차가 많네요.

  #  밀레니엄 지하철 (1호선 / M1)

밀레니엄 지하철(1호선)헝가리에서 최초로 개통된 지하철이고, 유럽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놀이동산에 있을법한 작은 지하철입니다. 

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 노선

부다페스트 1호선(M1) 노선도입니다.

세체니 온천과 영웅광장이 아주 가까워서, 세체니 온천을 보고 영웅광장으로 가려고 저는 Széchenyi fürdő 역으로 갔어요. 6 정거장만 가면 도착합니다.

(세체니 온천을 안 가고 영웅광장으로 바로 가실 분은 Hősök Tere 역에 내리면 됩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5 정거장.)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해서 걸어가려고 했지만, 아직 걸어야 할 곳이 많았기 때문에 체력을 조금 아끼고자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

부다페스트 1호선 열차입니다.

색깔이 노랗고,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집니다. 귀여웠어요.

부다페스트 모든 대중교통이 그렇듯 지하철 1호선 역시 24시간 교통권이 있으면 그냥 타기만 하면 됩니다.

(24시간 교통권이 없으면 티켓부스와 펀칭 기계가 있어요. 구매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혹시나 티켓 검사를 한다면, 보여드리면 됩니다.(참고로 저는 한 번도 검사 안 했네요.)

 

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 내부

1호선 내부입니다. 오래전에 만든 거라 그런지 작습니다. 이렇게 작은 지하철은 처음 타보는 것 같네요.

제가 이용할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세체니 온천

부다페스트에서 너무나 유명한 세체니 온천입니다.

지하철역 Széchenyi fürdő 내리면 바로 앞에 세체니 온천이 위치합니다. 부다페스트 온천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네요.

멋진 건물이 온천을 둘러싸고 있어서 인생 샷을 찍으러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온천은 즐기지 않고 살짝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세체니온천 외부

세체니 온천입니다.

온천 같지 않은 고풍스러운 건물이네요. 저는 온천을 즐기지 않지만, 어떤 모습일지 구경하려고 잠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혼자라서 온천은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멋진 야외 온천을 눈에라도 담아봅니다.

 

세체니온천 안내문

세체니 온천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사항 및 요금이네요. 저렴하지는 않네요.

기본 패키지가 17,000 포린트 정도로 약 7만 원이네요. 온천을 즐기시려면 들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 샷을 찍기 위해서라면 들어가야죠.(저는 일정이 빠듯하고, 옷 갈아입기가 귀찮아서..)

 

세체니온천 내부

세체니 온천 내부입니다.

다행히 입장을 하지 않아도 창문을 통해서 온천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창문 앞에 서서 잠시동안 온천을 봤습니다. 날씨가 좋을때 간다면 저기서 충분히 인생 샷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세계 어디를 가든 이런 야외 온천은 경험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  버이더 후녀드 성

버이더후녀드성은 과거 어느 지역을 정복 10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성인데, 현재는 농업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곳을 지나가기 전까지도 이 성을 몰랐는데, 세체니 온천에서 영웅광장으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들렀습니다.

버이더후녀드 성 입구

버이더후녀드성 입구입니다.

영웅광장 가기 전에 성문이 보여서 우연히 들렀습니다.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버이더후녀드성

입구를 지나면 여러 건물이 나옵니다. 크고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지만, 10분 내외로 보고 나올 수 있어서 부담 없이 구경을 하고 나오기에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습니다. 다들 알고 오시는 건지, 저처럼 우연히 들른 건지 궁금하네요.

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었는데, 저는 바로 영웅광장으로 갔습니다.

  #  영웅 광장(회쇠크 광장)

버이더후녀드성을 나오면 영웅광장이 보입니다.

영웅광장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지었다고 합니다. 광장 중앙에는 기둥이 있고, 기둥 꼭대기에 천사 조각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장에 있는 조각상들은 헝가리의 역대 왕과 영웅들이 연대순으로 조각된 것이라고 하네요.

(1호선 Hősök Tere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하여 찾아가기 쉬워요.)

영웅광장 1
영웅광장 2

영웅광장. 날씨가 안 좋은데, 사람이 많네요.

앞에 계신 외국분이 셀카를 엄청 오래 찍으시더군요. 덕분에 영웅광장에서의 제 사진은 대부분 저 외국분이 찍혔어요.

저는 여기에서도 혼자 삼각대를 놓고 뛰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삼각대가 여러 번 넘어져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사진 한 개만 건지자는 생각에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어요.

  #  굴라쉬 맛집? (Menza / 멘자)

영웅광장을 다녀와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헝가리에서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유명한 굴라쉬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혼자 먹으려다가 우연히 카페를 통해 동행분을 구하게 되어서, 함께 굴라쉬를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간 곳은 부다페스트 굴라쉬 맛집으로 유명한 멘자(Menza). 하지만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고기?

먼저 나온 맥주와 고기 요리. 사실 제가 뭘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고기 옆에는 수제비 같은 밀가루 반죽이 함께 나왔는데, 제 입에는 너무 짰어요.

멘자는 동행분이 묵는 민박집 사장님도 추천해주셨고, 인터넷 후기도 좋았는데 저는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굴라쉬

두 번째로 나온 굴라쉬

사실 굴라쉬가 어떤 음식인지도 모른 채 시킨 건데, 이것 역시 저는 별로였네요.

스튜 같은 음식인데, 안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있더군요. 이것도 남겼어요.

 

멘자 음식 (고기?, 굴라쉬, 맥주)

빵, 맥주와 함께 열심히 먹으려고 했는데, 저 고기 요리가 상당히 짜더군요. 

같이 동행하신 분도 짜다고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메뉴를 잘 고르면 맛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멘자에서 실망했네요.

 

영수증

영수증입니다.

2명이서 맥주 1, 에이드 1, 굴라쉬 1, 고기 요리 2 이렇게 먹고 9867포린트 결제했습니다.(약 4만 원)

1만 포린트 내고 나머지는 팁으로 드리고 왔습니다.

멘자는 만족할만한 맛은 아니지만, 헝가리 음식인 굴라쉬를 먹어봤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영수증 가장 아래에 있는 저 고기 요리는 피하세요. 상당히 짭니다.)

  #  장미 젤라또 (젤라또 로사)

멘자에서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장미 젤라또(젤라또 로사)"를 먹으러 갔어요. 

젤라또 로사는 성이슈트반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멘자에서 성이슈트반 대성당 까지는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지 않고 걸어갔습니다.

젤라또로사

장미 젤라토로 유명한 젤라또로사 입니다.

종업원분이 남자, 여자 모두 잘생기고 예뻐서 인상 깊었던 곳이네요.

저는 동행분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인데,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있었어요.

가격은 2가지 맛은 800 포린트, 3가지맛은 950 포린트였어요.

가게 내부에는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요.(이날은 비가 와서 불편했는데, 날씨만 좋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장미젤라또

가게 이름대로 장미모양으로 담아주시네요.

저는 3가지맛으로 주문. 바질, 바닐라, 라즈베리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맛있었지만 밥을 먹고 온거라 양이 많더군요. 2가지만 해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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