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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부다페스트#3(성 이슈트반 대성당, 세체니 다리, 부다 왕궁,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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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젤라또를 먹고 가장 먼저 간 곳은 성이슈트반 대성당입니다. 장미젤라또 바로 옆에 위치.

  #  성 이슈트반 대성당

성 이슈트반 대성당은 이슈트반 성왕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 성당의 탑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고, 도나우 강 주변의 건축물은 미관을 위해서 이 탑보다는 높이 지을 수 없게 규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이슈트반 대성당

성이슈트반 대성당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성당 앞에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성당 앞에는 마땅히 비를 피할 곳이 없어서, 들어가기 전에 서서 먹었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앞에 있는 광장에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성당인 만큼, 위엄은 대단했습니다. 

 

성이슈트반 대성당 내부

성당의 내부입니다.

50년에 걸쳐 지은 성당이니 만큼 내부는 무척 웅장했습니다. 3년 전 이탈리아 여행 때 바티칸 성당을 보면서 감명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만큼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그 바티칸 성당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이슈트반 대성당 신성한 오른손 예배당

성당 내에 이슈트반의 오른손이 봉헌된 신성한 오른손 예배당이 있습니다.

(영어로 설명이 적혀있지만, 한글이 아니라 패스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았네요.)

 

성이슈트반 대성당은 입장료가 따로 없어요. 하지만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입장료가 600포린트 있었습니다.

저는 전망대는 왠만하면 올라가지만, 이날은 비 때문에 올라가지 못했네요.

  #  세체니 다리

성이슈트반 대성당에서 15분 정도만 걸어가면 세체니 다리가 나옵니다.

세체니 다리는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면 꼭 가야 하는 장소중 하나입니다. 낮과 밤 모두 가봐야 할 곳이에요.

저는 하루만에 다리를 총 세 번 건넜네요. 다리 자체도 물론 예뻤지만, 다리 위에서 바라본 뷰가 더 좋았어요.(야경은 더 예뻐요)

세체니 다리
세네치다리에서 바라본 부다왕궁

비가 와서 다리를 건너는 게 많이 힘들었지만, 우산을 들고 비를 맞으며 다리를 힘들게 건너갔습니다.

세체니 다리는 난간에 사자상이 위치하여 더욱 멋졌고,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다리이니 만큼 다리와 뒤에 왕궁, 어부의 요새가 보이고, 옆으로는 국회의사당도 보였습니다.

  #  부다 왕궁

세체니 다리를 건너면 왼쪽 언덕에 부다왕궁, 오른쪽 언덕으로는 어부의 요새가 위치합니다. 저는 부다왕궁에 먼저 갔다가 어부의 요새를 다녀왔습니다.

부다왕궁은 과거에 왕궁으로 지어졌는데 현재 역사박물관과 국립미술관, 국립도서관 등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푸니큘라

왕궁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도보로 가는 방법과 푸니큘라(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가격은 편도는 1,200포린트 왕복은 1,800포린트이고, 운영시간은 07:30~22:00까지 5~10분 가격으로 운행합니다.

저는 옆으로 난 길을 통해서 도보로 올라갔지만, 푸니큘라를 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편도로 티켓을 끊고 올라가서 부다왕궁을 보고 어부의 요새로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다왕궁 엘리베이터

푸니큘라를 타지 않고, 도보로 올라가니 엘리베이터 탑승장이 보입니다. 사람은 아무도 없고 엘리베이터만 덩그러니 있어서 타면 안 되는 줄 알았어요.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혼자 외롭게 올라갔습니다.

 

부다왕궁에서 바라본 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성벽을 따라 조금만 걸으니 뷰포인트가 나옵니다.

세체니 다리와 그 뒤로 왼쪽은 국회의사당, 오른쪽은 성이슈트반 대성당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비가 계속 내리는 상태라서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셀카와 뷰 몇 장을 빨리 찍으면서 이동했습니다.)

 

어부의요새 가는길

비 때문에 부다왕궁에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부다왕궁은 제가 내부를 안 봐서 그런지 볼거리는 별로 없었습니다. 세체니 다리에서 바라본 뷰와, 왕궁 언덕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의 뷰는 좋았네요.

왕궁에서 어부의 요새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도보(15분)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이날 비가 많이 와서 체감상 30분은 걸은 것 같았습니다. 바지와 신발이 다 젖고 너무 찝찝했습니다.)

  #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와 이어진 장소에 마차시 성당이 위치합니다.

마차시 성당은 부다페스트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며, 정식 이름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부다왕궁 내부에 위치하여 결혼식의 장소로도 이용되었는데, 현재는 이곳에 재건축된 것이라고 하네요.

(저는 부다왕궁에서 도보로 이동했지만 아래에서 오실 때는 16, 16A, 116, 916 버스를 타면 편하게 올 수도 있어요.)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앞에 위치한 마차시 성당입니다. 첨탑이 무척이나 높네요.

성당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성당 외관은 멋졌습니다. 그리고 성당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저는 다른 성당을 몇 군데 보고 와서 굳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내부를 꼭 봐야 한다는 분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어부의 요새

다음은 제가 가장 기대했던 장소인 어부의 요새입니다.(정확하게는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야경을 가장 기대했습니다.)

왕궁 언덕의 동쪽에 있는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고딕 양식이 혼재된 건물로, 19세기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 때 도나우강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 기습하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요새를 방어했다고 하여 어부의 요새로 불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깔 모양을 한 일곱 개의 탑은 건국 당시 7부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어부의 요새 1

어부의 요새는 넓지 않아서 금방 다 둘러볼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분들 패키지로 많이 가시기 때문에 뷰포인트에는 사람이 많아요.

 

어부의요새 2층

낮에 어부의 요새 2층으로 가려면 입장료 800포린트가 있습니다.(야간 시간에는 검표원이 없어서, 무료로 올라갈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굳이 입장료를 내고 올라갈 필요는 없다고 해서 올라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제가 갔을 때 검표원분이 안 계시길래 몰래(?) 올라가 봤습니다.(2층 전망대는 아래와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부다페스트 핫스팟이라서 그런지 패키지 관광객 분들이 많았는데, 다들 비용을 지불하고 올라가는듯 했습니다.

 

어부의 요새 2

어부의 요새에서 가장 핫한 장소입니다.(특히 야간)

왼쪽에 있는 기둥을 액자 삼아 국회의사당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 가장 핫합니다. 야간에 저기서 사진을 꼭 찍고 오세요. 야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있어요.(특히 가이드를 동반한 자유여행객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겠지만, 낮에 본 국회의사당도 예뻤습니다.

 

어부의요새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에서 본 국회의사당입니다.

비가 와서 정신이 없었지만, 멋졌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는 트램을 타고 가거나, 유람선에서 볼 수도 있어요.

낮 뷰는 감상했으니 숙소에서 쉬다가 야경을 보러 다시 올라왔어요.(야경 최고. 다음 글에서.)

 

숙소로 이동

저는 부다페스트에 야경을 보기 위해 왔기 때문에,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우선 숙소로 갔습니다.

평소 여행 시에 숙소에 잘 들어가지 않는데, 이날은 비 때문에 옷과 신발이 다 젖어서 말려야 했고 휴식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제가 낮에 가려고 했던 부다페스트 명소는 모두 둘러봤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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