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일차 (1)
취리히 공항으로
이날은 한국으로 떠나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호스텔을 나와 취리히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취리히 공항 출발이 13시 25분이라서 호스텔에서 공항으로 가면서 취리히를 둘러보는 게 전부였습니다.
스위스에 머무면서 항상 날씨가 오락가락했었는데, 제가 떠나는 날이 되니까 구름 한 점 없이 너무나 맑은 날씨가 되어있었어요.
시간이 된다면 취리히에 있는 라인 폭포를 가려고 했으나, 아주아주 빠듯하게 움직여야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라인 폭포는 포기하고 천천히 공항으로 걸어가는 걸로 선택했답니다.
아침 일찍 8시쯤 호스텔을 나와서 취리히 시내를 둘러보면서 공항으로 가기 위해 도보로 취리히 중앙역으로 향했습니다.
캐리어를 끌면서 길을 걷는데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아서 취리히 시내가 너무 예뻤어요.
랜드마크라고 불릴만한 멋진 건물이 있는 건 아닌데 스위스 특유의 깔끔한 건물과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취리히 시내 트램도 다른 도시에 비해서 너무 깔끔합니다.
지나가면서 본 성당도 이쁘네요.
풍경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강가 주변으로 돌아서 걸어갔어요.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는 길에 본 풍경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이곳에 서서 본 풍경은 너무 좋았어요. 저 멀리 보이는 알프스산이 너무 예뻤습니다.
저는 이렇게 딱 스위스스러운 풍경을 좋아해요.
이곳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사진을 찍고 앉아서 조금 쉬다가 다시 이동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찍은 캐리어를 든 저의 그림자 실루엣. 하핫.
길을 걷다가 길거리가 너무 스위스스러워서 한컷 찍어봤어요.
양옆으로는 모두 쇼핑몰입니다. 저는 비행기를 타러 가야 했기 때문에 취리히 역으로.
드디어 취리히 역에 도착!!
시내를 보기 위해서 빙 돌아서 왔기 때문에 호스텔에서 중앙역으로 오기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취리히 중앙역 내부입니다.
스위스 패스는 3일 치 샀는데 3일이 지나서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중앙역에서 무인발권기를 통해서 6.8프랑에 공항까지 가는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무인발권기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은 영어로 목적지를 누르고 돈만 넣으면 되니 간단했어요.
취리히 중앙역에서 취리히 공항까지는 기차로 두정거장. 10분 정도밖에 안 걸려요.
취리히 공항에 도착!
취리히를 시내는 잠시나마 중앙역에 가는 길에 둘러본 게 다지만, 스위스 특유의 조용하고 깔끔함이 느껴졌어요.
베른과 루체른이랑은 또 다른 느낌의 도시였으며 예쁜 곳이었어요.
라인 폭포를 못보고 가는게 아쉽기는 했지만, 라인폭포를 구경하고 시내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취리히를 본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날 두 번째 내용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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