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 푸드코트 (난징동루> 와이탄)
저녁을 먹지 못해서 난징동루를 둘러보고 와이탄으로 가는 길에 먹거리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마침 푸드코트가 있네요.
난징동루에서 와이탄으로 이어진 거리에 있었는데, 푸드코트 내부가 좁은 데다가 사람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중국에 왔는데, 중국다운 음식을 먹어보고 가야겠다는 마음에 푸드코트에 들러서 양꼬치와, 만두를 구입했어요.
푸드코트 사진입니다.
너무 좁고 정신이 없어서, 눈에 보이는 가게에서 베스트 메뉴 플리즈 를 외치면서 아무거나 주문했네요.
푸드코트에서 구입한 양꼬치. (15위안)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양꼬치 같은 맛이 났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마실 것을 구입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맥주랑 같이 먹었더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았어요 ㅠㅠ
중국에 또 가게 된다면 맥주랑 양꼬치를 꼭 먹어보고 말리라..
두 번째로 구입한 왕만두?. (20위안). 중국에 오면 만두는 먹어봐야죠.
중국어를 전혀 읽지 못해서 추천받아서 주문했는데, 큰 왕만두 하나가 나오네요.
안에 육즙을 빨대로 먹은 다음에 만두를 먹는 줄 알았는데...
만두를 한입 물자마자 안에서 물이 쪼르륵... 잉?? 안에는 고기나 야채 아무것도 없고 국물만 들어있네요. 당황...
저는 촌시러워서 이런 거 먹을 줄 몰라서 안에 든 국물만 마시고.. 그냥 다 버렸어요.
(제 기억에 이건 만두피에 들어있는 오뎅국물이 든 음식)
# 와이탄 야경
구글 지도를 보고 난징동루에서 와이탄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난징동루에서 와이탄 까지는 가깝기 때문에 걸어가도 금방 걸어갈 수 있었어요. 거리는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섞여서 인도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보고 싶지만, 저는 공항으로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눈으로 슉 훑어봅니다.
와이탄에서 바라본 상해 야경.
상해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이유인 와이탄 야경을 보게 됐습니다. 중국스러우면서 화려한 야경이 멋졌어요.
다행히 이날 날씨가 좋아서 야경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상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가 보이네요.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야경을 봐도 멋질 것 같아요. 다음에 상해에 오게 된다면 동방명주에서 야경을 봐야겠어요.
이 멋진 야경을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걸으면서 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시간 부족으로 후다닥 찍고 눈에 담고 돌아와야 했네요. 와이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사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들 자리 잡고 잘 안 나와주셔서 ㅠㅠ
# 상해 릴리안 베이커리
와이탄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마지막 21시 40분 마그레브를 타야지 공항으로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러 열심히 달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지하철역에 가는 길에 릴리안 베이커리의 타르트는 꼭 먹고 싶어서,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있는 릴리안베이커리에 들러 에그타르트와 치즈 타르트를 1개씩 구입했어요. (타르트 때문에 공항에 못 갈 뻔...)
신세계백화점 지하까지 뛰어서 힘들게 구입한 에그타르트와 치즈 타르트. 각각 (6위안, 7위안)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먹었습니다.
사진은 별로지만, 에그타르트와 치즈타르트 둘 다 너무 맛있었어요. 2개씩 살걸 그랬네요. 여자 친구랑 같이 상해에 온다면 꼭 같이 먹을 거예요.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맛있어서 중국에 가면 릴리안 베이커리 또 갈 의향 충분히 있습니다.
# 푸동공항에서 프라하 (중국 동방항공)
겨우겨우 마그레브 막차를 타고 공항으로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여유가 있네요.
검색대를 바로 통과하고 출국심사를 했어요. 벨트봉이 저렇게 많이 준비되어 있던데,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기시간 거의 없이 바로 통과를 할 수 있었네요.
제가 탑승할 00시 55분 MU707 항공편 은 208번 게이트네요.
푸동공항은 넓어서 탑승 게이트를 잘 알아보고 찾아가야 합니다.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하기 전에 구입한 간식거리들. 쥬스 8.9위안, 소시지 2개 7위안
저 쥬스는 괜찮았지만.. 저 소시지들은 향신료라고 해야 하나.. 중국 소시지 특유의 맛이 나서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저는 웬만한 음식이나 간식은 잘 먹는데, 이 소시지는 못 먹겠네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는 불호.
드디어 탑승시간이 되어 비행기 탑승하러!!
한국에서 상해로 올 때 출발 지연 때문에 기분이 좋지는 않아도, 잠깐이지만 상해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프라하로 떠납니다!! 본격적인 저의 유럽여행의 시작지 프라하로 저를 데려가 줄 항공기. 장거리용이라 그런가 크기가 크네요.
새벽비행.. 힘들지만 저렴하게 유럽에 가려면 각오해야죠. 새로 구입한 수면안대와 에어펌프 목베개가 있기 때문에 이 아이템을 믿고 탑승했습니다. (저는 에어펌프 목베개 덕분에 기내에서 꿀 수면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하는 물건입니다. 장거리 여행 시 강추. 제가 쓴 다른 글에 에어펌프 목베개 후기 있어요.)
기내에서 기내식과 맥주, 와인, 과자 등을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다 보면 어느새 프라하에 도착합니다.
(00:55 상해 출발, 프라하 현지시간으로 06:35 프라하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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