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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빈 1박2일#호스텔(두 스텝 인 센트럴/Do Step Inn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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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텔 두 스텝 인 센트럴(Do Step Inn Central) 후기

빈에서 제가 묵은 호스텔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빈에 2일 동안 머물렀는데, 제가 머무른 호스텔은 두 스텝 인 센트럴 호스텔입니다.

위치는 빈 중앙역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박당 2만 원도 안 하는 가격이라 무척이나 저렴했어요.

저는 예전 로마에서 베드버그에 물려서 고생한 적이 있어서 베드버그 후기가 없는 곳을 선택하였고, 무엇보다 개인 공간이 확보되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침실마다 칸막이가 있는 이 호스텔을 이용했습니다.

 

  ▼ 메버릭 시티 롯지 호스텔 위치

 

Do Step Inn Central

★★★★☆ · 호스텔 · Südtiroler P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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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스텝인센트럴 호스텔 외부

호스텔 입구는 위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중앙역에서 5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면 나와요.

(한국 돌아와서 사진을 보니 제가 한 번도 호스텔의 입구 사진을 찍지 않아서 구글 지도를 캡처했어요.)

저는 항상 늦게 들어가서 상관은 없었지만, 호스텔 주변이 번화가가 아니라서 큰 음식점들은 없었어요.(자그마한 마트, 케밥, 수제버거, 파스타 등의 식당이 있기는 했어요.)

그리고 호스텔 바로 앞에 지하철이 1호선이 있어서 시내나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호스텔 입구 (무인시스템)

입구에 들어서면 이 호스텔의 특이한 시스템이 보이는데, 바로 무인 체크인입니다.

호스텔 로비에 리셉션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직원분이 매번 상주하시는 건 아닌 것 같았고,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었어요.

무인 체크인을 처음 해보는 거라 걱정을 했지만, 위 사진처럼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비밀번호 입력하는 곳과 오른쪽에 체크인을 위한 터치화면 있는데, 체크인 화살표가 가리키는 터치화면을 클릭하여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체크인이 가능해서 어렵지 않았어요.

그리고 로비나 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호스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갈 때마다 비밀번호를 눌러서 들어가야 해요.

(호스텔 예약을 하면 예약번호, 출입문 비밀번호, 안내사항,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을 메일로 보내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메일이 오지 않아서 계속 기다렸는데, 체크인 당일날 오전에 메일을 받았어요.)

 

체크인 종이

체크인을 완료하면 룸, 침대, 비밀번호 등 간단한 안내사항이 적힌 종이가 나와서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다른 문의사항은 리셉션에 문의하라고 적혀있으니 더 궁금한 점은 1층 로비에 있는 리셉션에 문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혹시나 안내사항이 적힌 종이를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서 사진을 찍어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호스텔 로비 & 리셉션
호스텔 로비 & 리셉션 2

호스텔 1층 로비이자 리셉션이 있는 곳에요.

아침에는 조식을 먹고, 모여서 얘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호스텔에 꼭 필요한 공간이에요.

두 스텝 인 센트럴 호스텔은 조식을 제공하지 않고 식기도구와, 간단한 취사도구 등이 있어서 서양분들은 재료를 사서 음식을 해 먹는 분도 있었어요.

그리고 로비에 자판기가 있는데  물, 음료, 맥주, 과자 등 간단한 간식거리가 있었어요.

 

호스텔 2층 복도

체크인을 완료하고 올라가면 룸과 화장실이 있는 복도가 나와요.

사장님이 한국을 좋아하시는 분인지, 한국분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벽에 한국 관련 벽지가 붙어있네요.

그리고 각 룸마다 도어락이 존재하는데, 호스텔 방음이 잘 안되는지 도어락 누르는 소리와 방문을 열고 닫는 소리가 제 침대까지 들렸어요.(일정이 늦게 끝나고 들어와서 씻고 옷을 갈아입을 때 조심스럽게 준비를 해야 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네요.) 

 

호스텔 룸 내부 (4인실)

제가 이용했던 호스텔 룸 4인실 내부입니다.

4인실부터 8인실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모두 남녀 혼숙이었는데, 4인실과 8인실의 가격 차이가 별로 없고 사람이 적은 게 편할 것 같아서 저는 4인실을 예약했어요.

일정을 마치고 늦게 들어가니 다들 침실에 문을 닫고 계셨는데, 침대에 소리만 조금 들려서 만실이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방음이 잘 안돼서 방문과 침실 문을 여닫는 소리가 잘 들려서 씻고 짐 정리를 조심스럽게 하느라 방에 계신 분들한테 죄송했네요.)

 

그리고 이 호스텔은 캐리어 보관하는 공간이 따로 없어서, 캐리어는 빈 중앙역에 있는 락커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저는 겁 없이 방 안에 캐리어를 놔두고 다녔지만요.)

각 침실마다 비밀번호 락이 걸려있어서 나름 안심은 됐는데, 발을 뻗을 수는 있지만 옷을 갈아입거나 짐을 정리하기에는 좁게 느껴졌네요.

 

침대 도어락 안내(한글)

침대 락 사용법이 침대에 부착되어 있어요. 이 호스텔에 한국분들이 많이 오시는지 신기하게 한글로 적혀있더라고요.

종이에 적힌 대로 침대 락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른 분들이 주무실 때 이용한다면 소음 때문에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락이 있어서 씻으러 갈 때나 잠시 외출할 때 안심이 됐어요.

 

호스텔 화장실 & 샤워실

두 스텝 인 센트럴 호스텔의 화장실이자 샤워실이에요.

화장실과 샤워실 모두 남녀공용이었으며 화장실 2칸, 샤워실 1칸, 화장실&샤워실 1칸 이렇게 총 4칸이 있어요.

샴푸나 바디워시 등 모든 세면도구는 챙겨가셔야 하고 드라이기는 구비되어 있었어요.

남녀공용에다가 개수도 적고, 내부도 좁아서 샤워할 때 불편하기는 했었지만 저는 별로 민감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  두 스텝 인 센트럴 호스텔 장단점 (개인적인 생각)

장점

  • 가격이 저렴해요. (가장 중요한 이유. 1박당 2만원 내)

  • 위치가 좋아요. (빈 중앙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호스텔 바로 앞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탈 수 있어요. 대신에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단점이 될 수도.)

  • 침대에 칸막이가 있어요. (침대 칸막이에 비밀번호가 있어서 나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침대 문을 여닫을 때 소음이 있기는 하지만 닫고 나면 개인 공간이 생겨서 좋았네요. 덤으로 외출 시에 캐리어를 침대에 보관할 수도 있었어요.)

  • 베드버그가 없다. (원래 베드버그는 복불복이라고 하지만, 베드버그 후기도 없었고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단점

  • 주변에 음식점이 별로 없어요. (먹을만한 곳이 몇 군데 있기는 하고, 바로 앞에 슈퍼마켓이 있기는 하지만 문을 빨리 닫아요.)

  • 방음이 잘 안돼요. (침대에 누워 있으면 복도에서 캐리어 끄는 소리, 옆방 비밀번호 입력하는 소리가 다 들려요. 늦은 시간에 조용히 씻고 짐 정리하느라 힘들었네요. 저 때문에 방에 계신 분들 많이 깨셨을 거라 생각해요.)

  • 방, 침대, 샤워실이 좁아요. (방에서 캐리어를 펼치면 다른 사람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좁았어요. 그리고 침대 내부도 옷을 갈아입거나 짐을 정리하기에는 좁은 느낌이었고, 샤워실 역시 공간이 좁아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어요.)
  • 셀프체크인, 셀프 침대커버와 베개커버 씌우기. (셀프체크인은 괜찮지만, 늦은 시간에 좁은 곳에서 침대커버와 베개커버를 씌우는 게 생각보다 귀찮았답니다.)
  • 위치가 안 좋아요. (빈 중앙역과는 가깝지만,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내에 숙소를 잡는 분들도 많았어요.)

  • 캐리어 보관이 힘들어요. (저는 방안에 캐리어를 놔두고 다녔지만, 방에 캐리어를 보관하는 장소가 따로 없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짐 분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빈 중앙역에 캐리어를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적다 보니 장점보다 단점을 너무 많이 적었네요.

제가 빈 호스텔을 이용하기 전에 비슷한 가격에 부다페스트에서 묵었던 호스텔이 너무 좋아서 비교가 되긴 했는데, 베드버그 걱정이 없었으며,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씻고 잘 잘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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