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B기차 예약하기(부다페스트> 빈)
부다페스트 빈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기차예요.
보통 부다페스트에서 빈까지 가는 방법으로는 버스, 기차 두 가지를 이용하시는데, 저는 버스보다는 기차를 더 선호해서 오스트리아 기차인 OBB기차를 타고 부다페스트에서 빈으로 갔습니다.
전날까지는 부다페스트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에 부다페스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빈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부다페스트 델리 역에서 출발하여 빈 중앙역으로 갔어요. 시간은 부다페스트 델리 역 07:30 출발, 빈 중앙역 10:16 도착했었습니다.(약 3시간 소요)
▼ 오스트리아 철도청 바로가기
Reiseangebote in Österreich und innerhalb Europas.
Die ÖBB gehörten 2018 mit rund 96% Pünktlichkeit zu den pünktlichsten Bahnen Europas. Täglich kommen rund 1,3 Millionen Reisende sicher an ihr Ziel. 100% des Bahnstroms stammen aus erneuerbaren Energieträgern.
www.oebb.at
OBB기차 예약은 오스트리아 철도청인 위 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예약하실 수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날짜, 출발 도시, 도착 도시 등을 순서대로 입력한 뒤 차례대로 예약을 진행하시면 쉽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부다페스트: Budapest, 빈: Wien)
처음 예약하는 저도 쉽게 예약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우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실수로 예약 시에 좌석지정을 안 했더니 자유석으로 예약이 되었더라고요. 다행히 3시간 동안 자리를 비켜야 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심적으로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금액차이는 별로 안 날 테니 좌석 지정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OBB기차 탑승 후기 (부다페스트 델리 역에서 빈 중앙역)
OBB기차를 이용해서 부다페스트에서 빈으로 이동했어요. 저는 부다페스트 델리 역에서 탑승을 했는데 델리 역은 탑승하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기차 시간을 겨우겨우 맞춰서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네요.
탑승장을 찾지 못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다들 영어를 못하는 건지, 아니면 제 말을 잘 이해를 못 하시는 건지 아무도 저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어요. 거기다가 인포메이션이나 직원분도 보이지가 않아서 너무 힘들게 탑승을 했어요. 제가 못 찾아서 그럴 순 있지만 델리 역에서 기차를 타시는 분이라면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평소 여유 있게 이동하는 스타일인데, 빠듯하게 움직이다 보니 기차를 놓칠 뻔해서 불안했어요.)
OBB열차 좌석은 편했어요. 저는 작은 캐리어라서 좌석 앞에 들어가는 크기였어요. 그래서 옆좌석에 놔두고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3시간을 타고 빈에 도착!
드디어 빈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음악의 도시예요. 괜히 악기가 생각나고 깔끔한 유럽의 풍경이 상상되는 이미지였어요.
빈 중앙역입니다.
빈 중앙역은 깔끔한 현대식 건물이네요. 당연하겠지만 중앙역 주변에는 관광지나 가볼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빈에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그냥 다른 유럽과 다를 것이 없다고 느꼈어요. 무엇보다 너무 추워서 머릿속에서는 아무 생각을 못했어요. 제가 갔을 때는 5월 말이었는데 반팔에 간단한 자켓만 걸쳐서 그런지 날씨가 너무 추웠어요.
일단 빈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호스텔에 가서 캐리어를 맡겨야 하기 때문에, 예약해 둔 호스텔을 찾아갔습니다.
# 빈 48시간 교통권
빈에서 1박 2일 동안 마음 놓고 트램과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 교통권을 끊었어요.
1회권을 여러 장 끊는 것보다 사실 더 합리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빈에 머무는 동안 마음 놓고 트램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권을 끊었어요.
그리고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고 제가 묵은 호스텔이 중앙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에 교통권을 사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해서 48시간 교통권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회권 2.6유로, 24시간: 8유로, 48시간: 14.1유로, 72시간: 17.1유로)
제가 구입한 48시간 교통권입니다.
구입하시는 방법은 지하철역 내에 있는 무인발권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영어를 클릭하여 원하시는 권종을 선택 후 차례차례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무인발권기의 화면은 간단해서 처음 구매하시는 분이라도 구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카드결제도 가능해서 저는 비자카드로 결제했습니다.
(티켓 구입 시에 뒤에 대기줄이 조금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티켓 펀칭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개찰구 자동화 시스템(?)이 아니라 티켓을 구입하여 자율적으로 지하철이나 트램의 탑승을 하면 되는 방식이라 가끔 검표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티켓을 구입한 뒤에 종이티켓에 펀칭이라는 것을 해줘야 해요.
위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네모 박스에 티켓을 화살표 방향으로 넣으면 자동으로 펀칭이 되며, 티켓 우측에 펀칭한 날짜와 시간이 찍히는 것 같아요. (48시간 티켓의 경우 펀칭된 시간으로부터 48시간 이용할 수 있어요. 다른 티켓도 동일.)
티켓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펀칭을 하지 않으면 무임승차로 간주되니 조심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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