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최근에 양산에서 자주 가는 고깃집을 한 군데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치는 양산 물금 범어 쪽 양산 부산대학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예전에는 이곳이 샤브샤브 가게였는데, 어느샌가 '더하다(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라는 고깃집으로 바꼈더라고요.
이번에 글을 쓰면서 알게 된 건데 '더하다'는 프랜차이즈라고 하네요. 현재는 경상도 쪽에만 있는 것 같은데 양산점 말고 다른 지점도 괜찮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회식 장소로 갔던 곳인데,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내부도 깔끔하고 고기도 맛있어서 친구들과도 자주 가는 곳이에요.
(가게 내부가 넓고 룸이 있어서 회식하기에도 좋을 거예요. 저는 좋았어요)
▼ '더하다' 위치
# 삼겹살과 항정살이 맛있었던 가성비 좋은 양산 고깃집 '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
저번에는 회식을 하러 왔지만, 이번에는 친구와 둘이서 편하게 고기를 먹으려고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친구를 만나면 거의 치킨을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치킨보다 고기를 더 자주 먹는 것 같아요. (고기 짱)
'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의 외관입니다.
여기는 건물 전체가 고깃집이에요. 1층은 주차장, 2층은 고깃집이에요.
창문 플랜카드에 삼겹살 2,990원이라는 문구와 함께 가격이 싸다고 결코 질이 떨어지지 않고, 믿고 한번 드셔 보시라고 하셔서 일단 믿고 먹으러 들어가 봅니다.
건물 1층에는 주차장이 있어요.
그런데 가게 크기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한 것 같아요.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많지 않아서 주차가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거예요.
(이중주차를 하고 나중에 연락 오면 나가서 차를 빼주거나, 주변 상가 앞쪽에 잘 보고 주차를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주차장 옆에 가게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어요.
제가 본 고깃집은 외부에 메뉴판과 가격까지 나와있는 곳은 잘 없었는데 여기는 메뉴와 가격까지 모두 나와있네요.
더 맛있게! 더 저렴하게! 더 친절하게!
이곳의 특이한 점은 입구에 있는 수족관(?)에 삼겹살을 담가놓습니다.
침지 숙성이라고 하는데, 진공 포장된 고기를 2도 이하의 물속에 20일 이상 넣어두는 숙성 기법 이라네요.
외부 온도와 공기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육즙의 손실을 막아....육즙이...풍미를...육질이... 어쨌든 침치 숙성하면 고기가 맛있어진답니다.
저는 사실 처음 보는 숙성방법이지만, 괜히 고기가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가게 내부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사진을 일부만 급히 찍었는데, 안쪽에는 룸도 있고, 가운데 셀프코너 주변으로 오른쪽과 그 뒤에까지 테이블이 있어서 꽤나 넓습니다. 좌석도 나름 넓고 편해서 쾌적하답니다.
테이블에 메뉴판이 붙어있어요. 아까 입구에서 봤던 것도 동일한 메뉴판이네요.
저희는 우선 2,3인용짜리 모듬 A세트(삼겹, 오겹, 항정, 가브리 600g)를 주문했어요.
삼겹살이 100g에 2,990원으로 엄청 저렴해요. 그리고 양념갈비, 껍데기,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까지 저 정도 가격이면 저렴한 것 같아요.
여기서 한우를 드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스페셜이라고 숙성 한우 꽃등심에 차돌박이까지 판매하고 있긴 합니다.
(아 그리고 상차림은 별도로 3,000원이 있는데 고기가 저렴하니 넘어갑니다.)
고기 맛있게 굽는 법과, 고기 맛있게 먹는 법 까지 테이블에 붙여놓으셨네요.
저는 이런 건 잘 모르니 평소 숙련된 실력으로 고기를 구워볼게요.
공깃밥을 초밥처럼 만들어서 생고추냉이랑 같이 먹는 건 조금 특이하니 따라 해 봅니다.
'더하다'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많은 종류가 나오지는 않지만 깔끔하네요. 저는 백김치와 고추냉이, 소금, 파절이만 먹었어요.
기본 공깃밥이 조금 제공되는데, 공깃밥을 장갑으로 조물딱 대면서 초밥용 밥을 만들면 돼요.
저 밥을 고추냉이와 함께 먹을 겁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가운데 위치한 셀프코너에 들러봅니다.
셀프코너에 준비된 반찬들이에요.
고추냉이, 소금, 카레가루, 쌈, 채소 등 고깃집의 웬만한 건 다 구비되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추가 있어서 좋고 특히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게 좋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모듬 A세트(삼겹, 오겹, 항정, 가브리 600g)가 나왔어요.
왼쪽 아래 가브리살, 그 위에 항정살, 오른쪽 위에 오겹살 한 덩이, 그 아래에 삼겹살 두덩이 인걸로 보입니다.
(600g 중 300g 이상은 삼겹살인가 봅니다)
가장 먼저 삼겹살 두 덩이를 불판 위로 올려요.
위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에 나와있는 것처럼 백김치를 구워서 삼겹살과 함께 냠냠.
오 맛있네요. 삼겹살은 언제나 맛있죠. 침지 숙성이라 그런가 괜히 맛있게 느껴지긴 하네요.
삼겹살에 아까 만들어 놓은 밥과 고추냉이를 올려서 함께 먹어봐요.
삼겹살 초밥(?). 딱 봐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맛있습니다.
삼겹살과 오겹살까지 순식간에 흡입하고 다음으로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항정살을 불판 위로 투척.
항정살에 칼집이 나있는 게 고기 색깔만 보더라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곱네요ㅠ
크흐 맛나네요. 저는 항정살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브리살이에요. (불판을 닦지 않고 구워서 조금 더러워 보이네요.)
가브리살도 맛있긴 했는데, 고기 부위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삼겹살이나 항정살이 가장 맛있었어요. 특히 항정살!
항정살이 맛있어서 2인분을 추가해봅니다.
막국수와 된장찌개도 추가할 거라서 고기와 함께 먹기 위해 주문했어요.
된장찌개가 먼저 나왔네요.
된장찌개는 무난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물막국수가 나왔어요.
여기 막국수 맛집인가요. 고기를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막국수가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네요.
사실 배는 조금 불렀지만, 막국수까지 흡입하고 마무리했어요.
계산하는 멋진 친구의 뒷모습... 이면 좋겠지만 사실은 철저한 더치페이를 하는 친구의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맥주 2병, 소주 2병까지 먹고 식사메뉴까지 흡입하고 둘이서 6만 원이 안 나온 것 같아요. 저희가 먹은 거에 비하면 저렴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양산 물금 범어에 위치하고 있는 '더하다(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였습니다.
가게 입구에 삼겹살을 물에 담가놓는 것을 보여주면서 침지 숙성 방식이라는 특이한 고기 숙성 방법 때문에 뭔가 맛있게 느껴졌고, 가격에 비해서 고기가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이었어요.
주차장이 좁은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가게 내부가 넓고 깔끔하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좋았어요.(룸이 있어서 회식장소로도 좋아요.)
저는 이번에 삼겹살과 항정살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저번 회식 때 먹었던 껍데기도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메뉴 중에는 막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종종 가게 될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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