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yjs9929.tistory.com
본문 바로가기

일상, 리뷰 등

마트에서 구입한 '호가든(Hoegaarden)' 한정판 750ml 캔 & 500ml 전용잔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분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맥주 '호가든(Hoegaarden)'을 구매해봤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퇴근 후에 이마트 맥주 코너에 들렀어요. 최근 맥주잔이 포함된 맥주를 한두 개씩 구입하다 보니 더 이상 맥주잔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또 구입하고 말았네요.

 

저는 평소에 호가든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잘 마시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처음 보는 한정판 750ml짜리 대용량에다가 호가든 500ml 전용잔이 들어있어서 저도 모르게 구입해봤습니다.

가격도 11,700원에 750ml 3캔+전용잔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제 기준에는 사지 않으면 안 됐어요. 정말로...

 

 # '호가든(Hoegaarden)' 750ml 맥주 & 500ml 전용잔 후기

'호가든'은 1445년 벨기에 호가든 지역(현지식 발음으로는 '후하르던')에서 처음 양조되었고, 맥주 저장 통의 윗부분에서 효모를 발효시키는 상면발효맥주로 제조된 벨기에의 대표적인 에일 맥주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호가든은 사실상 국산 맥주로 봐도 무방합니다. (버드와이저도 이와 비슷)

라벨을 살펴보면 업소명 및 소재지에는 오비맥주라고 나와있고, 제조장은 광주광역시 북구 양일로로 표시되어있어요.

 

디자인부터 모양까지 실제 벨기에 호가든 지역에서 제조되고 있는 호가든이랑 똑같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수입맥주 코너에 진열되어 있어서 수입맥주로 알고 구입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벨기에 호가든 지역에서 파는 호가든 후기를 보면 물이 달라서 그런지 색깔과 맛이 넘사벽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국내 호가든은 국산 맥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이마트에서 업어온 호가든 맥주와 전용잔입니다.

한정판인 데다가 진열대에 한 박스만 남아있길래 뺏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장보는 동안 무거워도 계속 들고 다녔어요. 

 

보통 캔맥주는 330ml 또는 500ml를 샀었는데, 750ml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1.5배 더 커진 호가든 한정판 750ml 캔으로 더 여유롭게 즐겨보라고 하네요. 그럼 한번 즐겨보겠습니다.

 

호가든 750ml 캔 3개 + 전용잔 500ml입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보통 500ml 1개당 2,500원에 팔고 있는데, 이건 750ml 3개와 전용잔까지 해서 11,700원 이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되네요.

 

박스를 개봉하고 전용잔과 캔을 나열해봤어요.

전용잔 옆에는 750ml짜리 귀여운 뚱캔! 보기엔 작아 보이는데.. 꽤나 크답니다.

그리고 뚱캔과 비교해보면 호가든 전용잔이 500ml가 맞나 싶을 정도로 커 보이는데.. 원래 저렇게 큰가요.

 

뚱캔의 크기를 짐작해보시라고 제 손이랑 비교해볼게요. (참고로 제 손은 평균 남자 손 사이즈예요.)

높이는 500ml 캔과 동일해 보이는데, 가로로 뚱뚱하게 해서 1.5배로 크기를 늘렸나 봐요.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다들 일반 사이즈(500ml)인 줄 알았다가 뭔가 커 보여서 다시 보게 됐다면서 그러더라고요.

크기는 큽니다. 허허허 이상하게 괜히 기분 좋네요.

 

'500ml 사이즈 호가든 전용잔'입니다.

한 손에 잡으면 무거워서 맥주를 따라 마실 때마다 자연스럽게 공손해질 것 같은 무게예요.

조금 과장한다면 500ml가 맞나 싶을 정도로 커 보이고 체감상 1L가 넘어 보이기도 합니다.

유리잔을 자세히 보면 아래쪽 유리가 두꺼워서 다른 잔보다 무겁고 그래서 더 커 보이지 않나 싶네요.

 

전용잔 뒤쪽에 500ml 표시선이 있는 것을 보니 500ml가 맞나 봅니다.

의심을 한적은 없지만 더 의심 안 할게요... 죄송

 

마지막으로 호가든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2~3시간 뒤에 꺼내서, 전용잔에 따라봤어요.

한정판 호가든 뚱뚱캔은 750ml라서 전용잔에 따르고 나면 조금 남아요.

홀짝홀짝 한 모금 마셔준 뒤에 남은 맥주를 흔들어서 잔에 따라주면 딱 맞더라고요.

 

색은 금빛을 띄고 있으며, 맛은 오렌지 껍질이 첨가되어 달콤하고 산뜻한 과일 향을 내고 효모가 가라앉아 있어 흔들어 먹으면 더 좋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호가든을 더 맛있게 마시려면 잔을 기울여 2/3 정도 따르고, 섞어 주며 잔을 세워 부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 호가든을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눈앞에 있으면 당연히 잘 마셔요.

제가 봐온 가성비 괜찮은 맥주 기획상품은 보통 330ml 전용잔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호가든 전용잔은 500ml에다가, 750ml짜리 한정판 호가든 뚱캔이 재밌어 보여서 구매해본 건데 집에 튼튼한 500ml 맥주잔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합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호가든도 맛은 나쁘지 않은데, 벨기에 현지(호가든or후하르던)에서 마시는 호가든은 국내에서 마시는 것과는 색깔부터 맛까지 확연히 다르다고 하네요. 벨기에에서 마시는 호가든은 과연 어떤 맛일지 한 번쯤 마셔보고 싶어 지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