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양산신도시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전통 중국요리 전문점 '복만루'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원래 양산에서 전통 중국요리를 먹으려면 제가 아는 곳은 양산 구터미널쪽에 있는 '흠성원'이라는 곳 밖에 없었는데, 위치가 별로라서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중부동에도 전통 중국요리 가게가 오픈해서 이번에 가게 되었어요.
주위에서 마라탕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회식으로 먼저 다녀온 곳이에요.
마라탕으로 유명해서 찾아간 곳인데, 마라탕 말고도 맛있는 중국요리가 너무 많았어요.
회식 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개인적으로도 친구와 여러 번 다녀와서 이번에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복만루'는 주방장님을 포함해서 홀에 있는 직원분들 모두 실제 중국분이신지 한국말이 많이 서툴더라고요.
제가 중국 본토의 맛은 잘 모르지만 뭔가 중국 본토의 맛일 거라 생각이 드니 신뢰도 급상승!!
▼ '복만루' 위치
복만루의 위치는 양산신도시 소방서 앞쪽에 있어서 위치가 너무 좋아요.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이마트, 양산역에서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거리라서 찾아가기 좋고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운영시간은 매일 10:30 - 23:30 입니다.
# 중국 본토의 향이 느껴지는 전통 중국요리 전문점 '복만루'
가게 이름은 '복만루' 인데 간판에는 훠궈 마라탕을 이라고 적혀있네요.
훠궈와 마라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가 봐요. 여기를 다녀오셔도 가게 이름을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듯합니다.
'복만루' 내부입니다. 중국중국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에 그렇지 넓지는 않았어요.
테이블이 놓여있고, 안쪽에도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복만루 메뉴예요.
메뉴판만 한눈에 봐도 저희가 아는 중국집(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아닌 전통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네요.
이곳은 훠궈와 마라탕이 유명한데 저희는 마라탕, 꿔바로우, 향라대하, 고추잡채, 마파두부, 지삼선 이렇게 주문해봅니다.
'복만루'의 마라탕은 먹는 법이 있어요.
정확하게는 '마라탕 맛있게 먹는 법' 이라기보다는 '마라탕 먹는 법' 이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마라탕은 위 사진에 적힌 대로 바구니에 채소와 꼬지, 면 등을 취향대로 담아서 무게대로 가격이 책정됩니다.
채소는 100g에 1,500원 / 꼬지는 1개 1,000원입니다. 저울 위에 무게를 책정한 후에 소고기 또는 양고기를 3,000원에 추가할 수 있어요. 고기는 둘 다 맛있으니 아무거나 해도 좋았어요.
(욕심부려서 너무 많이 담으면 가격이 후덜덜하게 나올 수 있으니 적당히 담아보고 조금씩 추가하는 게 좋을 거예요.)
이곳이 바로 마라탕 재료를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구니와 집게를 들고 각자 취향대로 채소, 버섯, 면, 꼬치 등을 담으면 돼요.
(아까 말했듯이 너무 욕심부리면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니 적당히 담아보고 추가하는 방식으로..)
마라탕 재료를 모두 담고 다음으로는 마라탕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셀프바에 훠궈소스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훠궈소스지만 여기에 마라탕 재료를 찍어먹어도 맛있어서 소스도 각자 취향대로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제가 만들어본 소스네요.
그냥 제 느낌대로 담아서 쉐킷쉐킷 해봤어요. 보기보다 맛은 괜찮았어요.
여기에 마라탕에 들어있는 채소, 고기 등을 찍어먹어도 맛있었어요.
가장 먼저 나온 '마라탕' 입니다.
저희가 고른 청경채, 두부피, 숙주, 새우 등 많은 재료가 들어있네요.
저는 평소에 마라탕을 즐겨먹진 않지만 여기 마라탕은 정말 맛있었어요. 마라 특유의 강한 향신료가 거부감이 들 것 같지만, 단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2단계를 선택하니 적당하게 마라향이 나면서 맛있었어요.
저는 2단계가 가장 무난하고 맛있는 것 같지만, 3단계도 괜찮을 것 같아서 다음에는 3단계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마라탕 다음으로 나온 '꿔바로우' 입니다.
마라탕도 맛있지만 꿔바로우도 정말 맛있어요. 이거 강추!
(저는 여기서 마라탕이랑 꿔바로우를 가장 많이 먹었네요.)
탕수육과 비슷하지만 얇은 고기를 찹쌀 튀김? 느낌으로 튀긴 것 같고, 조금 달기는 해도 바삭하고 달달한 게 굉장히 맛있었어요.
통째로 먹어도 맛있고, 함께 주는 가위로 잘라서 한입에 먹어도 좋아요!! 그냥 다 너무 맛있어요.
다음 메뉴는 '지삼선' 입니다.
지삼선은 한자로 地三仙 으로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재료로 만든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세 가지 재료는 바로 감자, 가지, 피망입니다.
조금 짜긴 하지만, 세 가지 야채(?) 모두 정말 맛있었고 밥반찬으로도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어요. 너무 맛있음.
다음 메뉴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메뉴인 '향라대하' 입니다.
향라대하는 아마도 매운 새우.. 이런 말이겠죠. 이것도 좀 짭짤하긴 해도 바사삭 너무 맛있어요.
맥주가 생각나는 짭짤 바삭한 새우튀김에.. 고추와 땅콩까지 튀겨져서 너무 맛있어요.
고추가 튀겨서 그런지 보기보다 맵지 않고 새우 머리까지 바삭하게 씹혀서 굿굿.
'마파두부' 입니다.
급식이나 직원식당 등에서만 먹어봤지, 돈 주고 사먹는 마파두부는 처음이라 맛이 궁금했어요.
이건 먹어보니 향신료 맛도 조금 나면서 저한테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배가 좀 불러서 그런지 맛이 잘 기억이 안 나서 그럴 수도...ㅠ)
'볶음밥' 입니다.
계란볶음밥이었나..? 평범한 볶음밥이었던 것 같아요. 맛없는 건 아니고 괜찮은 볶음밥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희가 주문한 마지막 메뉴인 '고추잡채' 입니다.
고추잡채도 뷔페나 직원식당 등에서만 먹어봤지, 돈 주고 먹는 건 처음이라 궁금했어요.
고급 뷔페에 있던 고추잡채와 비슷했지만, 방금 조리한 거라 그런지 굉장히 맛있었어요.
꽃빵과 함께 냠냠합니다. 하지만 배가 불러서 많이는 못 먹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메뉴가 나오고 서비스로 나온 이름을 모르겠지만 괜찮았던 메뉴예요.
넓적 당면에 오이, 고수가 들어있는 요리였는데, 상큼하면서 시원한 맛이라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배가 너무 불러서 열심히 먹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맛있었습니다.
회식으로 먼저 다녀왔다가, 맛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여러 번 다녀온 양산 신도시 중부동에 위치한 '복만루' 입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이마트, 양산역 주변이라 위치가 너무 좋아요.
주메뉴는 마라탕과 훠궈인 것 같았지만, 저는 훠궈는 먹어보지 않았고 마라탕은 너무 맛있었어요.
마라탕 말고도 제가 먹은 메뉴(꿔바로우, 지삼선, 향라대하 등)가 모두 맛있었어요.
제가 중국을 제대로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주방장님을 포함해서 홀에 있는 직원분들 모두 실제 중국분이신 것 같아서, 중국 본토의 맛이라 생각하면서 먹으면 이곳이 바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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