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부산 해리단길에 위치한 '타이백스트릿' 이라는 태국 음식점을 다녀왔어요.
저는 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푸팟퐁커리와 팟타이를 좋아합니다.
똠양꿍이든 뭐든 있으면 다 먹을 수 있지만, 태국여행을 가면 1일1팟타이와 1일1푸팟퐁커리를 할 만큼 두가지를 가장 좋아해요.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방콕여행도 취소되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는 태국 현지에서는 먹을 수가 없네요.
이번에 해운대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으로 태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검색 후 해리단길에 있는 '타이백'스트릿'이라는 음식점에 갔다왔어요.
오랜만에 국내에서라도 태국 음식을 먹고 왔습니다.
▼ 해리단길 '타이백스트릿' 위치
타이백스트릿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58-1 (우동 456-8)
place.map.kakao.com
위치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며, 해운대 해리단길이라고 하는 곳에 위치합니다.
영업시간은 11:30 ~ 21:00 이며, 15:30 ~ 17:00 은 브레이크타임 입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태국 음식 전문점 '타이백스트릿'
해리단길 '타이백스트릿'의 외관입니다.
외관이 태국 음식점스럽지는 않지만 태국 국기가 걸려있어서 태국 음식점스럽네요(?)
앞에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판을 보고 나서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웨이팅을 할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웨이팅은 따로 없었습니다.
가게 내부가 좁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금방 손님이 가득 찰 것 같았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특별한 건 없는 식당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요.
저희가 갈 때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내부가 넓지 않아서 손님이 조금만 몰려도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메뉴판을 먼저 보겠습니다.
메인 요리로는 똥양꿍, 푸팟퐁커리, 남만허이 까이팟 세가지가 있네요.
남만허이 까이팟은 먹어본 적 없는 요리인데 태국식 굴소스 양념치킨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번에는 푸팟퐁커리를 먹느라 먹어보질 못했는데 남만허이 까이팟이 궁금하네요.)
사이드 메뉴로는 린드꿍, 모닝글로리, 똠양 도우후, 새우스프링롤 이 있으며,
모닝글로리는 태국에서 많이 먹었는데, 모두 다 맛있어 보이네요.
식사류는 쌀국수, 팟타이, 그린커리, 카오팟 무쌉 등 태국 인기 음식들이 많습니다.
카오팟무쌉, 카오팟 꿍 등 실패 없이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있었고,
모두 다 맛있어 보였지만, 가장 먹고 싶었던 팟타이를 먹느라 다른 것은 먹어보질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각종 주스, 밀크티 외에 탄산음료, 맥주 등이 있습니다.
맥주는 태국 음식점답게 창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게 좋아 보였어요.
창맥주를 캔맥주가 아니라 생맥주인 점은 좋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 느낌이네요.
저희는 푸팟퐁커리와 파타이가 포함된 세트메뉴는 없어서 단품으로 주문했지만
음식은 세트메뉴도 있으니 메뉴판을 잘 보시고 좀 더 합리적으로 보이는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지나고 첫번째로 들어가서 그런지 음식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푸팟퐁커리와 새우팟타이 입니다.
그리고 공깃밥은 1개만 추가했는데, 쌀은 태국식 쌀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찰찰한(?) 밥이었어요.
팟타이를 먹어보니, 맛이 괜찮았지만 제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더라고요.
새우는 가운데 왕새우 말고도 생각보다 많은 새우가 들어있어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맛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태국에서 먹었던 맛을 기대해서 그런지, 맛이 진하고 단맛이 좀 강한 느낌이 들었네요.
다음은 가장 기대했던 푸팟퐁커리 입니다.
태국 여행을 가면 1일1팟타이와 함께 1일1푸팟퐁커리를 해야하죠. 하지만 제가 태국에서 푸팟퐁커리를 먹으면 소프트크랩을 사용한 곳은 없었는데, 한국에서는 먹기 좋게 소프트크랩을 튀겨서 하는 곳이 많아서 먹기 편해서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프트크랩이라 먹기 편한 건 좋았지만, 계란 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느끼했어요.
푸팟퐁커리 소스를 밥과 함께 먹어도 느끼한 것 같아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태국 음식이라서 고수가 있을 줄 알고 고수를 달라고 하니 고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한국에 있는 음식점이라서 느끼하길래 김치를 달라고 하니 김치도 없다고 하더군요. ㅠㅠ
해운대 해리단길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 '타이백스트릿' 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중에 태국 음식 먹고 싶어서 갔던 곳인데, 푸팟퐁커리와 팟타이의 맛은 태국의 향수를 만족시키기에 맛은 다소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고수와 김치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것도 저에게는 다소 단점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도 오랜만에 태국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았고, 하루빨리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지더라고요.
기대했던 것 맛은 아니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어요.
해운대나 주변에 갈 일이 있을 때 한 번쯤 방문하면 괜찮은 곳이라 생각되며, 저는 한번 더 가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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