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동래에 있는 술집을 한군데 다녀왔습니다.
동래 '빡돈 불탑술집'이라는 곳인데, 지난번에 한번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두번째로 다녀왔어요.
지난번에는 이름이 그냥 '빡돈'이었는데 이번에는 '빡돈 불탑술집'으로 이름이 조금 변경되었더라고요.
저는 이곳이 세트메뉴 구성이 좋았고 대부분 메뉴들이 다 맛있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2차로 가는 것도 좋지만
2명이서 가기에는 1차로 밥 겸 술 한잔 하기에 좋았던 곳입니다.
지난번에 글을 썼지만 이번에 다시 글을 쓰는 이유는 술집 이름과 메뉴 구성도 조금씩 변경되었더라고요.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조금씩 메뉴를 변경하고 계신가 보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글을 써봅니다.
(아래는 제가 지난번에 썼던 '동래 빡돈' 글 첨부합니다.)
▼ 지난 글 '동래 빡돈'
2020.08.15 - [기타/국내 맛집] - [부산 동래 맛집] 래트로 감성과 빡구이 한판 세트 구성이 좋았던 '빡돈'
[부산 동래 맛집] 래트로 감성과 빡구이 한판 세트 구성이 좋았던 '빡돈'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양산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빡돈'이 동래점에도 오픈했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요. 제가 친구가 많이 없어서 2명이서 가기에는 양산 빡돈은 양도 많고 조금 부담되기도 하고
syjs9929.tistory.com
▼ '빡돈 불탄술집' 위치
빡돈 불탄술집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179번길 27-5 (명륜동 533-178)
place.map.kakao.com
위치는 동래역 뒤편 번화가? 술집이 즐비한 거리에 위치하며,
번화가이기는 하지만 다소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17:00 ~ 02:00 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돼서 22시까지 밖에 안 하더군요ㅠ 아쉬웠어요)
# 불탄세트와 술한잔 하기 좋은 '빡돈 불탄술집'
빡돈 불탄술집의 외관이에요.
일부러 찾아가는 게 아니라면 역시 위치가 좋지 않지만, 저는 일부러 찾아간 거라서 잘 찾을 수 있었어요.
다소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난번과 인테리어는 동일한 것 같네요.
포장마차 컨셉으로 1차로 가기보다는 2차로 가기에 좋을것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둘이서 먹기엔 1차로도 좋다고 생각되어서 저는 다시 한번 오게 됐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단품 메뉴도 있지만, 세트메뉴에 있는 음식이 대부분 맛있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가
이곳에 오면 왠지 모르게 세트를 주문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주문하면 저기 가운데 초벌대에서 한판을 구워서 나오니까 대기하면 되고, 술이나 물, 음료는 셀프라 가운데 냉장고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기다리면서 기본 구성이 나왔습니다.
먼저 에피타이저(?) 쫀드기를 구워서 냠냠 먹고, 오뎅탕, 기름장, 파채가 기본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독특하게 또띠아와 빵이 함께 나오네요. 나중에 음식들과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네요.
오뎅탕은 지난번과 조금 다르게 주전자에 나오는데 여전히 맛있었어요.
숯불이라 주전자를 끓여서 주둥이를 통해 종이컵에 따라먹으면 됩니다.
근데 불이 너무 세서 그런지 손잡이가 뜨거웠어요. 나중에 음식을 먹을 때는 다시 끓이기도 애매했고
주전자 감성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지난번처럼 조그마한 그릇? 에 나왔던게 좋았던 것 같네요.
빵은 배가 고파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고, 또띠아는 나중에 음식이 나오면 조금 구워서 같이 먹으면 괜찮았어요.
근데 사실 빵과 또띠아는 있어서 먹긴 했는데 그냥 쏘쏘 했던것 같습니다.
위 사진이 제가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인데, 어떻게 달라졌는지 아래와 한번 비교해보셔도 되는데..
그냥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드디어 불탄세트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지난번과는 많이 달라졌네요.
불탄세트의 구성은 삽겹살, 오돌뼈, 새우, 가리비가 각각 1인분씩 구성되어 있으며,
가운데 치즈와 김치 마늘을 구울 수 있게 따로 나오더라고요.
지난번과 세트 구성을 비교하면 가리비의 개수는 훨씬 많아졌지만 낙지호롱구이가 빠졌고, 새우가 꼬치에서 버터구이로 변경, 고기는 삼겹살에서 목살로 변경된 것 같아요.
고기는 개인적으로는 삼겹살보다는 의외로 목살이 정말 맛있었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삽겹살도 맛있었고 오돌뼈와 새우, 가리비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쏘맥 하기에 굿굿)
삼겹살을 먼저 클리어하고 오돌뼈도 조금 더 구워서 먹으면 되고, 가리비도 구워서 냠냠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오돌뼈는 달달하니 여전히 맛있었지만 조금 더 매콤했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지극히 개인적인..)
지난번에는 가리비 수가 좀 적어서 아쉬웠고, 2명이라 더 추가하기에는 애매했는데 이젠 가리비가 많아져서 좋네요.
2명이서 한판을 먹으니 양은 충분한 것 같아서 세트 한판을 클리어하고 마지막은 해물라면으로 마무리합니다.
이 집 라면 잘해요. 조금 오바하면 라면이 제일 맛있는것 같네요.
라면은 취향대로 더 끓이면 되지만 딱 제 취향대로 꼬돌꼬돌하게 나와서 불기 전에 얼른 먹었어요.
해물(꽃게, 조개)과 파도 적당히 들어있어서 사실 그냥 라면이지만.. 괜히 맛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어포? 를 이제는 나중에 주시네요.
지난번에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나왔었는데.. 그래도 이 어포는 싸구려 맛이 아니라 여전히 맛있었어요.
처음엔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손님이 계속 오시더라고요.
이제 많이 알려졌는지 제가 나올 때는 평일인데도 웨이팅까지 있었어요.
주변에 다른 곳은 손님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유독 이곳만 많아 보였네요.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는 추억의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국자와 설탕, 소다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못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달고나 만들어 먹는 게 은근 꿀잼이었는데 말이죠.)
동래 술집 '빡돈 불탄술집' 이었습니다.
동래역 바로 뒤편에 있고 포장마차 분위기라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세트메뉴 구성이 좋았던 곳입니다.
특히 세트메뉴에 나오는 메뉴(삽겹살, 오돌뼈, 새우, 가리비)가 모두 맛있었어요.
지난번과 비교하면 세트 구성이 조금씩 변경되었던데, 개인적으로는 둘 다 좋았지만 뭔가 변경된 점을 비교하게 되니까 각각의 장단점들이 보이기는 했네요. (다음에 가면 또 바뀔까요?)
2명이서 먹기엔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특히 맛있어서 좋아요.
3명 이상 간다면 세트를 주문하고 맛있었던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사실 세트를 안 해도 됩니다만..)
1차로 가도 괜찮고 2차로 가는 것도 괜찮아서 다음에 다시 한번 가도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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