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yjs9929.tistory.com
본문 바로가기

맛집/부산

[부산 해운대 맛집] 홍콩 오리지널 딤섬 브랜드 '딤딤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딤섬을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내에 위치한 '딤딤섬' 이라는 딤섬 맛집이에요.

 

딤딤섬은 홍콩 유명 딤섬 브랜드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님이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현재 국내에는 서울에 3곳, 대구 1곳, 부산 1곳 이렇게 총 5개 지점밖에 없어요.

(5개 지점 중에서 서울 코엑스점을 제외하면 4곳이 모두 신세계 백화점 내에 입점되어있습니다.

 

다른 지점은 잘 모르겠지만 센텀시티점은 광동식 바베큐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국내에 오리지널 광동식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더욱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딤딤섬' 위치

 

딤딤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9층 (우동 1495)

place.map.kakao.com

'딤딤섬'은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내에 위치합니다.

백화점 내 9층 식당가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굉장히 쉬웠고, 백화점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굳이 백화점에 볼일이 없더라도 식사만 즐기러 가기에도 좋을만한 곳이네요.

 

운영시간은 매일 11:00 ~ 21:30 이라고 하네요.

 

 # 홍콩 오리지널 딤섬 브랜드 '딤딤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평일인데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많지는 않아서 앞에 2팀 정도 대기 중이더라고요.

대기표를 받고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대기번호를 불러주시네요.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었고,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주방이 훤히 보이는 길쭉한 인테리어에 주방 안에 뒤에 오리가 잘(?) 걸려있네요.

 

메뉴는 딤섬, 바베큐, 춘권, 창펀, 면요리, 덮밥요리 등 종류가 많네요.

마음 같아서는 전부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격대가 조금 비싼 편이고 사람의 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메인이라 생각되는 딤섬과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광동식 오리구이를 주문했네요.

 

주문은 자리에 앉아서 종이에 메뉴를 체크하면 주문을 할 수 있어요.

대만과 중국 여행에서 밥을 먹을 때 이렇게 체크하던데, 홍콩 브랜드라서 비슷한 방식인가 보네요.

 

테이블 위 종이에는 딤섬이 종류별로 나와있네요.

딤섬 종류는 크게 샤오롱바오, 차슈바오, 하가우, 관자 새우딤섬,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새우부추교자, 피기커스터드번

이렇게 있나 봐요.

 

저희는 우선 샤오롱바오, 하가우, 그리고 광동식 오리구이 하프를 주문합니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딤섬2, 오리구이(쿼터)만 주문했는데 벌써 32,000원이네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간장이 먼저 나오네요.

간장이 꽤나 시큼하고 안에 생강채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샤오롱 바오'를 먹어보겠습니다.

샤오롱바오는 우리가 늘 먹던 만두와는 조금 다르게 만두피(?) 안에 육수가 들어있어요.

 

샤오롱바오는 ‘작은 바구니 빵’ 이라는 뜻으로 만두피(?) 안에 소 대신 육수가 들어있으며, 상당히 뜨거워서 젓가락으로 살짝 구멍을 내어 육즙을 먼저 마신 후 생강채를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육수가 뜨겁지만 고기 맛의 육수가 정말 맛있었고 만두피(?)도 쫄깃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 딤섬은 가장 맛있게 먹었던 '하가우' 입니다.

 

하가우는 간단히 말하면 새우만두예요.

다진 새우살에 간을 하고 투명한 얇은 피에 감싸 조개 모양으로 쪄내는 딤섬의 기본 메뉴라고 합니다.

어느 딤섬집을 가더라도 가장 먼저 시키는 메뉴가 바로 하가우라고하네요.

 

샤오롱바오와는 다르게 안에 육수나 육즙은 느껴지지 않고, 한입 베어 물자마자 통통한 새우살이 씹히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짭짤하면서 식감이 좋아서 정말 맛있었네요. 하가우 500개는 혼자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에 두 가지 딤섬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했던 '관자 새우 딤섬' 입니다.

새우살과 야채가 들어있는 딤섬 위에 관자가 얹어져 있는 비주얼이네요. 이 딤섬 역시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이런 관자를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하게 관자에서 쫀득쫀득 한 맛이 나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지만 이 딤섬 세 개에 7,500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네요ㅠㅠ)

 

추가로 주문했던 메뉴까지 맛있어서 또 추가로 주문한 '새우춘권'입니다.

 

춘권 역시 안에 통통한 새우살이 씹히면서 겉에 피는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하가우와 속내용은 비슷한데, 찐 것과 튀긴 것의 차이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둘 다 맛있어요

 

제가 여태껏 먹어본 춘권은 학창 시절에 급식소 또는 회사 식당에서 나오는 저렴이 야채춘권이었는데,

음식점에서 진짜(?) 춘권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음식은 '광동식 오리구이' 입니다.

쿼터(20,000원)와 하프(38,000원) 두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두 명이라 쿼터로 주문했어요.

 

오리고기의 껍질은 얇고 바삭했으며, 속은 촉촉해서 족발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맛있었지만, 딤섬에 비해서는 그저 평범한 맛이라 생각되네요.

(참고로 우리가 먹는 족발처럼 아래에 뼈가 숨어있어서 실질적인 양은 보이는 것보다 더 작았습니다.)

 

중국이나 홍콩에 광동식 오리구이가 유명한 건 아는데도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외국은 아니지만 먹어보게 됐네요.

함께 나오는 세 가지 소스는 위에서부터 생강소스(?), 오이절임(?), 향신료소스(?) 입니다.

 

위 세 가지 소스는 잡내도 잡아주고 맛을 더 깊게 만드는 역할도 하더라고요.

저는 입맛이 예민하지 않아서 뭐든 잘 먹는 편이라 오리 특유의 냄새를 못 느꼈지만, 오리고기 특성상 입이 예민하시다면 오리 특유의 향을 느끼실 수도 있을 거예요.


홍콩 유명 딤섬 브랜드인 '딤딤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이었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먹는 맛은 아니겠지만, 홍콩 음식점이라 그런지 괜히 신뢰가 가는 느낌이네요.

 

맛은 있지만 가격대가 비싼 편이긴 하죠.. 그래도 평소에 딤섬을 먹을 일이 흔치 않아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국내에 광동오리를 파는 곳은 잘 없어서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제가 먹었던 딤섬은 전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었던 딤섬과 오리고기 말고도 메뉴가 엄청 많아서 다음에 간다면 딤섬과 함께 창펀, 면, 덮밥 등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네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