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지난달 3월에 합천에 친구들과 글램핑을 다녀와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글램핑장은 '해피캠핑장' 이라는 합천 호수 뷰가 예뻐서 찾아갔던 곳입니다.
저는 글램핑과 카라반, 캠핑장이 모두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서 글램핑을 하고 왔어요.
친구들과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고 객실(글램핑)도 좋았으며, 이날 날씨는 안좋아도 호수 뷰는 좋았습니다.
위와 같은 장점도 있지만, 제가 느낀 단점들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 합천 '해피캠핑장' 위치
해피캠핑장
경남 합천군 대병면 서부로 2228 (대병면 유전리 183-4)
place.map.kakao.com
합천 해피캠핑장의 위치는 합천호? 에 있으며, 제 생각보다 외진 곳은 아니더라고요.
아니 조용하고 외진곳은 맞지만 가까운 곳에 음식점이나 카페도 있었습니다.
# 합천호가 보이는 '해피캠핑장' 글램핑
합천 해피캠핑장으로 네비를 찍고 가서 먼저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이 넓진 않고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주말에다가 늦게 갔는데도 주차할만합니다.
사무실을 기준으로 왼편은 카라반, 오른편은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있었어요.
카라반은 한번도 써보질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아 보여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2명까지만 좋을 것 같고 그 이상은 좀... 그리고 화장실이 안에 없으면.. 그것도 좀.. 별로일 것 같긴 합니다.)
사무실 오른편에는 글램핑장과 캠핑장이 있네요.
그리고 조그마한 수영장과 퐁퐁(방방?)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해피캠핑장을 이용하면 위와 같은 혜택을 주신대요.
합천군 내에 있는 가볼만한 곳(영상테마파크, 합천 루지, 대장경 테마파크) 할인권이 제공되는데,
저희는 저곳들을 가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지만, 할인율은 꽤 높아 보입니다.
글램핑 객실을 배정받고, 앞에 테이블에 짐을 먼저 놔둡니다.
참고로 테이블 오른쪽에 있는 큰 철통은 불멍용 통이고.. 왼쪽(뒤쪽?)에 있는 작은 철통이 바베큐용이에요.
여기 앉아서 호수를 보며 글램핑의 꽃인 바베큐 파티를 할 예정이죠 하하
이 호수뷰 때문에 이 글램핑장에 온 건데.. 날씨가 또 말썽이네요.
호수에 물도 빠진 상태라서 그런지 땅(흙?) 이 보이는 상태라서 뷰가 예쁜데... 조금은 부족한 느낌입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건물이 설거지,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이 모두 있는 건물입니다만..
다른 것보다 후기에서는 샤워실이 깔끔하고 좋다고 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샤워실 크기도 작은 편이고 수온 조절도 힘들고 샤워실 이용하는 게 많이 불편했어요. (샴푸, 바디워시는 구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남자화장실 응아변기가 1개밖에 없어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아침에 화장실 가려고 줄 서야 했네요... 글램핑이 저렴한 가격도 아닌데 말이죠... ㅠㅠ
글램핑 객실은 생각보단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냉장고 전자렌지, 필요한 그릇, 접시, 수저 등 저희가 필요한 건 대부분 있더라고요.
밤엔 춥기 때문에 난로도 있었고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바베큐파티 후에 간단히 2차로 즐기는 것도 가능했고요.
제가 사용한 글램핑 객실 내부는 총 퀸사이즈 크기의 침대가 두 개 있었어요.(1침대, 1매트리스)
전기판넬이 깔려있어서 난방은 아주 잘 돼서 따뜻하게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3명이서 자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고요. 껴안고 잔다면 2명+2명 해서 4명까지는 가능할 듯.. 싶어요.. 하하.
휴지, 일회용 칫솔, 면도기, 헤어드라이기 등 일회용품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수건은 제공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글램핑을 잘 모르지만, 오토캠핑장도 아니라 글램핑인데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이 실망했어요.
사무실에서 1천 원에 구매는 가능했지만.. 수건을 사야 하는 게 기분이 좀 그랬네요.
씻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지고 어두워집니다.
조명이 켜지고 슬슬 사장님께 숯불도 준비받고 저녁 만찬을 즐겨봅니다.
사실 어두워지면 호수 따윈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눈으로 호수를 보면서 조명과 만찬을 즐겨보아요.
캠핑의 꽃은 바로 바베큐죠. 하지만 숯불 위로 굽는 체크 그릴 불판을 기대했는데, 이곳은 불판을 올려주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불판보다는 그릴이 고기가 더 맛있고 캠핑의 감성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그릴을 더 선호합니다.
불판도 나름대로 굽기 편했고 불이 세서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다음날 일어나서 정리하고 앉아서 쉬다가 체크아웃으로 마무리했어요.
캠핑장을 떠나기 전에 캠핑의자에 앉아 호수를 멍하게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물이 더 많고 날씨가 좋았으면 더욱 예뻤을 거지만 그래도 힐링되는 것 같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합천 호수가 보이는 '합천 해피캠핑장'에서 글램핑을 하고 온 후기였습니다.
호수가 보이는 뷰와 글램핑 객실은 저희 기준에서 필요한 건 다 있었으며
객실이 깔끔하고 침대가 편안, 에어컨과 난방이 잘돼서 너무 좋았습니다만...
일회용 칫솔, 일회용 면도기, 헤어드라이기, 샴푸, 바디워시는 잘 구비되어 있지만 수건은 제공되지 않았으며,
글램핑 특성상 당연할 수 있지만 샤워실 이용이 다소 불편(깔끔하지 않고 수온조절이 불편)했고, 남자 화장실 기준 응아변기가 1개밖에 없다는 점 등의 편의시설은 많이 열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가볼만한곳] 멋진 뷰를 볼 수 있었던 오름의 여왕 '따라비 오름' (feat. 큰사슴이오름) (14) | 2021.05.04 |
---|---|
[제주도 가볼만한곳] 사진 핫플레이스로 불릴만한 '항몽유적지 나홀로나무' (2) | 2021.05.02 |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반도를 볼수있는 포토스팟 명소 '큰엉해안경승지' (0) | 2021.04.21 |
[제주도 가볼만한곳] 전통조각배와 테우를 체험할 수 있는 '쇠소깍' (투명카약 X) (0) | 2021.04.21 |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쪽 핫플레이스 오름 '새별오름' 후기 (7) | 2021.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