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반도를 볼수있는 포토스팟 명소 '큰엉해안경승지'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가볼만한 장소를 또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제주도에서 프로필 사진이나 인생사진을 찍기 위한 명소가 많이 공유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나무들 사이로 한반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유명한 장소인 '큰엉해안경승지' 입니다.

 

'큰엉해안경승지'는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동굴을 제주특별자치도 방언으로 엉이라 하기 때문에 큰 바윗덩어리가 아름다운 해안을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는 계획 없이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한반도 모습을 보기 위해서 방문했지만, 제가 걷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오히려 해안절벽을 따라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는게 더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 '큰엉해안경승지' 위치

큰엉해안경승지

'큰엉해안경승지'의 위치는 서귀포시에 있습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오른쪽에 위치하며, 금호리조트에서 만든 산책로라고 생각될 정도로 금호리조트와 붙어있더라고요.

서귀포에서 섭지코지나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한다면 잠시 들렀다 가면 될거라 생각되네요.

 

 # 한반도를 볼 수 있는 포토스팟 명소 '큰엉해안경승지'

주차장은 나름 넉넉하게 있었고 푸드트럭이 있네요. 이날은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넉넉하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해안절벽 위에 조성된 산책로가 너무 예뻐서 여기서 보는 바다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뒤편에 금호리조트가 바로 보이길래 처음에는 금호리조트에서 만든 산책론가?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종합안내도를 보니 간단한 소개와 '큰엉해안경승지'에서 볼 수 있는 네 가지 장소가 나와있어요.

저는 오직 한반도만을 알고 찾아간 것이었는데, 한반도 말고도 인디언추장얼굴, 쇠 떨어지는 고망(우렁굴), 호두암 유두암 이라는 장소가 있네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해안절벽을 따라 조성된 길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중간중간 내려가서 바다를 보면서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스팟도 존재했고, 나무도 적당히 있어서 걷기에도 좋았습니다.

 

걷다 보니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혹시 이곳이 한반도인가? 라고 뒤돌아보니 나무 사이로 한반도가 보였습니다.

팻말이나 관광객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지 않았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육안으로도 볼 수 있지만 카메라를 대보니 한반도의 모습이 똭 보입니다.

하지만 길이 굉장히 좁고 산책로 중간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서 사진 찍기가 다소 힘들었어요.

사진을 찍는 분들이 계시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게 힘들어서 사람이 안나오는 사진을 찍으려고 꽤나 오래 기다려야 했어요. (성수기에 관광객이 많다면 사진 찍기가 굉장히 힘들거라 생각되네요.)

 

한반도를 보고 나서 조금 더 걷다 보니 인디언추장얼굴이라는 해안절벽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위 팻말에 소개되어 있는 사진과 동일하게 보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런 바위들은 끼워 맞춘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인디언 추장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그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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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큰엉해안경승지' 입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한반도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간 곳이었지만, 해안절벽 위에 만들어진 산책로가 더 좋았던 곳이었어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한반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사진을 건질 수도 있고, 저는 가보지 않았지만 동굴에서 사진을 찍으면 또 하나의 인생샷을 찍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조용히 사진도 찍고 바다를 보면서 걸으니 좋았습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이나 해안절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가도 좋을 것 같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