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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남포동 맛집] 부산 비프거리 70년 전통 완당집 '18번 완당집'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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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남포동에서 먹었던

오래된 음식점인 '18번 왕당집'을 소개합니다.

 

사실 저는 완당이라는 음식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완당은 얇은 피를 가진 작은 만두를 넣어 끓이는

일종의 만둣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완당은 부산에만 있는 향토음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부산에서도 남포동과 남천동 등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된다고 하니 부산이 아닌 곳서는 거의 볼 수 없을 거예요.

 

저는 부산 남포동은 예전에 자주 가던 곳이었지만,

완당이라는 음식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고,

당연히 처음으로 다녀온 완당집이었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맛집이라기 보단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은

 

제가 완당이라는 음식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소 독특하면서도 특이한 느낌의 음식이었습니다.

 

 

 

 

위치는 남포동 비프광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포동 광복동에 갔을 때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치상 주차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고,

자주 가던 분들이 가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완당집은 술집이 아닌 일반 음식점답게

영업시간은 매일 10:30 ~ 20:00 이라고 합니다.

 

 

 

# 부산 비프거리 70년 전통 완당집 '18번 완당집'

'18번 완당집' 의 외관입니다.

70년 전통의 맛으로 얇고 부드러운 만두피와

시원한 국물의 맛이라고 입구에 적혀있네요.

 

(처음에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서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걸었는데도, 지나쳐 버려서 다시 돌아오면서 찾게 됐네요)

 

 

 

이 완당집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소 좁은 내부의 음식점스러운 인테리어입니다.

 

손님의 연령층은 어르신들부터 젊은 커플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었는데, 음식 특성상

가볍게 한 끼 식사를 먹는 분위기였습니다.

 

 

 

완당만 파는 줄 알았는데, 여기 메밀소바도 유명한지

완당과 메밀소바를 포장 및 택배로도 판매하시네요.

 

완당을 좋아하시는 어르신이 있다면,

포장이나 택배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과 기본반찬(깍두기, 단무지)을 주시네요.

수저는 개별포장으로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18번 완당집'의 메뉴판입니다.

대표메뉴인 완당과 모밀소바가 있네요.

 

완당은 정식부터, 완당면, 완당우동 등이 있고

덮밥, 김밥 등 같이 나오는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모밀도 기본 모밀국수부터, 비빔모밀, 쟁반모밀 등

완당을 제외해도 여러 모밀종류가 있었어요.

 

소고기덮밥, 김초밥, 유부초밥, 김치김밥 등

밥종류도 있어서 같이 주문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음.. 뭐 요즘 물가가 다 비싸긴 하지만,

제 생각보다 가격대는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면이 포함되지 않은 기본 완당메뉴에는

면이 들어있지 않아서, 완당을 처음 먹는 저에게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주문한 덮밥세트(완당+소고기덮밥 작은공기)

그리고 위에는 친구가 주문한 새우완당면 입니다.

 

분식집에서 나올법한 만둣국과 유사한 느낌이네요.

예쁘게 꾸며지지 않은 전통이 느껴지는 비주얼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인 완당입니다.

비주얼은 만둣국이랑 유사하지만 맑아 보이네요.

 

맛도 만둣국이랑 굉장히 비슷하더라고요.

얇은피로 된 작은 만두가 많이 들어있다고 할까요.

 

제가 느꼈던 맛은 멸치육수 맛이 굉장히 강해서

거의 멸치육수맛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맛이었네요.

 

 

 

다음은 친구가 먹었던 새우완당면입니다.

이것 역시 육수 맛은 완당면과 동일한 육수로 보였으며,

이것 역시 멸치육수맛이 굉장히 강한 국물맛이었습니다.

 

새우 완당면이라서 만두를 포함한 얇은 면이 있었고, 

새우와 고기를 갈아서 만든 새우만두 느낌이었네요.

 

 

 

덮밥세트에 포함된 소고기 덮밥입니다.

비주얼을 봐서 알겠지만, 실패할 수 없는 음식입니다.

 

밥 위에 야채, 계란, 소고기가 올려져 있어서

밥이랑 쉐킷쉐킷 먹으면 우리가 아는 덮밥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완당(새우완당면 포함) 보다

이 소고기 덮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제가 완당이라는 음식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옛날 분식집에서 먹던 멸치육수의 맛이 느껴졌으며,

 

집에서 어머니가 해준 음식 느낌처럼 가벼운 느낌도 드네요.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완당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았고,

 

70년 전통의 남포동 맛집인 만큼

완당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고

특히 저보다 어른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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