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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등

베트남 다녀온 후. 매일 해바라기씨 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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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여행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사파 여행을 다녀오면서 해바라기 씨를 사 왔습니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해바라기씨를 초코가 붙은 과자 말고는 먹어본 적이 없고 먹는 걸 본적도 없었는데, 베트남에서 현지인 분들이 신기하게 식당이나 집에서 해바라기를 먹는걸 많이 봤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국 영향을 받아서 해바라기씨를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베트남에서 사온 해바라기씨

제가 여행하면서 사온 해바라기씨입니다.

가격은 엄청 저렴합니다. 해바라기씨를 큰 봉지에 든 걸 사 왔는데, 위 사진은 제가 먹기 위해 소분한 거예요. 저것의 2~3배 만한 해바라기씨 한 봉지가 우리 돈으로 1,500원도 안 할 거예요. 저렴하게 실컷 먹을 수 있어요.

처음에 해바라기씨는 까기도 힘들고, 아무 맛도 안 나고 작아서 먹을 것도 없는데 왜 해바라기씨를 많이 드시는지 몰랐습니다.

 

하노이 기찻길 마을 맥주집

하노이 여행 중에 기찻길 마을에서 사이공 맥주와 타이거맥주를 주문했는데, 해바라기씨를 같이 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나씩 까먹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해바라기씨를 많이 주시다 보니 바닥에 해바라기씨 껍질이 많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처음엔 까는 법을 몰라서 약간 힘들었는데, 옆사람들을 관찰하면서 까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해바라기씨를 먹다 보니 이게 마약도 아닌데 손이 자동으로 해바라기씨를 계속 까더라고요. 여유가 생기면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까먹는 여유로움. 은근 중독성 있고 재밌어요.

 

저는 여행을 가면 원래 아무것도 사 오지 않는데, 이때 해바라기씨에 반해버려서 세 봉지나 사 왔어요.(큰 해바라기 봉지가 1,500원 정도밖에 안 해요. 엄청 저렴합니다. 지금은 그래서 더 많이 사 올걸 후회 중이네요.)

이제 집에서도 영화를 보면서 해바라기씨를 먹어요. 다 먹으면 인터넷으로 대량 주문할까 봐요.

노력에 비해 먹는 양이 적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 이 되는 것 같아요.

 

무슨 햄스터도 아니고.. 이게 별거 아닌데 까는 것이 재밌고 맛있어요.

해바라기씨를 잘 까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는데, 이젠 저도 베테랑이 됐어요.

 

초토화된 해바라기씨

이렇게.. 매일매일 해바라기씨를 초토화시키고 있어요.. 하하.

우리나라에서는 해바라기씨 먹을 기회가 잘 없을 테지만, 기회가 된다면 해바라기씨를 드셔 보시면 분명히 중독되실 거예요.

제가 반해서 해바라기씨를 회사에 가지고 갔더니, 다들 처음 먹는 거지만 재밌고 맛있다고. 중독성 있다고 좋아하셨어요.(일하면서 해바라기씨 계속 까기. 그리고 먹기.)

심지어 회사 동료 중에 한 분은 자기가 먹지는 않을 거지만, 재밌다고 해바라기씨를 까기만 하는 분도 계셨어요.(그만큼 해바라기씨 까는 게 중독성 있어요.)

아 그리고 하노이 롯데마트에 유명한 시즈닝 되어있는 해바라기씨도 많이 팔던데, 시즈닝 된 해바라기씨도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고 싶어요.

맥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해바라기씨가 살도 안 찌고 맥주 안주로 정말 최고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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