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일치기로 프라하에서 드레스덴을 투어 없이 다녀왔습니다.
드레스덴은 주요 관광지들이 구시가지에 다 밀집되어 있어서 도보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했어요 ㅎㅎ.
드레스덴에서 약 4시간 반 정도 머물렀는데, 여유롭게 주요 관광지들과 밥을 먹고도 시간이 남을 정도였습니다.
(드레스덴 디엠에서 쇼핑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쇼핑에는 관심이 없어서 쇼핑을 하지 않고 츠빙거 궁전 내부와 레지덴츠 궁전 내부는 가지 않았습니다. 쇼핑을 한다고 해도 시간은 충분할 같네요.)
# 프라하에서 드레스덴 기차 예약 및 탑승
프라하에서 드레스덴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 두 가지가 있어요. (버스는 레지오젯, 기차는 체코 철도청에서 예약 가능)
기차가 버스보다 더 저렴하고, 저는 버스보다는 기차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기차로 드레스덴을 다녀왔습니다.
기차 예약은 체코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시간은
갈 때: 프라하 중앙역 10:32 출발, 드레스덴 12:43 도착
올 때: 드레스덴 중앙역 17:10 출발, 프라하 19:26 도착
기차를 예매하면 바우처가 메일로 오는데, 인쇄를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PDF 파일을 실행시켜도 됩니다.
바우처에 있는 기차 번호를 확인하시고, 프라하 중앙역의 전광판 탑승장 번호를 찾으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탑승장 번호가 안 떠서 많이 당황했어요. ㅠㅠ 저처럼 당황하지 말고 기다리면 번호가 뜹니다.)
드레스덴으로 가는 기차 내부입니다. 몰랐는데 제가 기차를 입석으로 신청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자리의 주인이 오면 나와줘야 해서 불편한 마음으로 갔던 것 같네요. 좌석 요금은 별로 안 비싸니 요금을 더 내고 좌석을 지정하시길 추천합니다.
드레스덴 중앙역 도착!!
중앙역에서 20분 정도 도보로 걸으면 주요 관광지가 밀집된 구시가지가 나와요.
힘드신 분들은 트램을 타셔도 되겠지만, 20분쯤은 그냥 걸어가기에 좋아요. 저는 걸어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드레스덴 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이런 광장이 나오는데, 이 광장을 지나서 가장 먼저 드레스덴 왕궁(츠빙거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 츠빙거 궁전 (드레스덴 왕궁)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츠빙거 궁전입니다.
제가 드레스덴에서 간 곳 중에서 대성당과 함께 가장 좋았던 장소입니다. 사각형으로 된 둘러싸인 궁전 건물 사이에 정원이 있어서 2층에서 보면 예뻐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천천히 조용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궁전 내부는 입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에서 정원을 거쳐 2층을 한 바퀴 돌아보면 끝나는 곳이라서 저는 금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ㅎㅎ (정원과 2층은 무료입장, 박물관 등은 유료입니다.)
# 드레스덴 대성당
츠빙거 궁전을 둘러보고 다음은 드레스덴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츠빙거 궁전에서 구글 지도를 따라 5분만 걸어가면 드레스덴 대성당이 나옵니다.
츠빙거 궁전을 지나 조금만 걷다 보면 제가 생각하는 드레스덴 포토존(?)이 나와요.
드레스덴 대성당의 뒤편입니다. 왼쪽 건물이 대성당이고, 오른쪽 건물은 레지덴츠 궁전이라고 하네요.
인터넷에 보니 이 장소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삼각대 셀카봉을 바닥에 두고,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셔터를 계속 눌러댔어요.ㅎㅎ
(사진은 제가 나온 것만 있어서 제가 나온 거라도 올려요.ㅠㅠ)
제가 혼자 사진을 찍은 장소의 바로 뒤에는 오페라하우스의 사진은 없지만, 오페라하우스와 요한 왕 기념상이 있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드레스덴 대성당입니다. 고고.
드레스덴 대성당!!
카톨릭 호프 교회. 라고도 불리는데 복원된 흔적도 많이 보이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이 멋졌습니다.
하지만 대성당 앞쪽으로 대공사 중이라서 경관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공사 중이 아니었다면 성당 내부도 보고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아우구스투스 다리
대성당 바로 옆 계단을 오르면 아우구스투스 다리가 나옵니다.
이 위에서는 다리 건너편의 드레스덴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저기 다리 역시 공사 중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사진상 날씨가 조금 흐려 보이지만, 이날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바라보는 다리 건너의 풍경이 너무 멋졌어요.
공사 중인 모습이 아쉽지만, 멋진 장소임에는 분명합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드레스덴 대성당과, 다리 건너편의 뷰는 정말 좋아요!! 외국분들이 저기 앉아계신 이유가 있어요.ㅎㅎ
저도 저기 외국인들처럼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저는 햇빛이 뜨겁고 배가 고파서 조금 쉬다가 자리를 옮겼어요.
아우구스투스 다리에서 프라우엔 교회 지붕이 보이네요.
여기도 나름 포토존(?)으로 많이들 찍으시길래 저도 삼각대 셀카봉을 놓고 몇 컷 찍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나온 것 밖에 없어서 제 사진이라도 올려요.ㅠㅠ)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릴 때 오면 더욱 예쁘다고 하네요. 겨울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다음 글 : 프라하에서 드레스덴 당일치기-2 (학센 맛집 아우구스티너, 프라우엔 교회, 군주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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