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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이탈리아&스위스 여행 3일차 - 2] 바티칸 투어 feat. 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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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차  (2)

로마 (바티칸 투어)

 

오전에 바티칸 박물관을 보고 점식식사를 마쳤어요.

다음은 바티칸시국에 갑니다. 로마라는 도시 안에 또 하나의 국가가 있는 게 신기합니다.

 

바티칸 시국 가는길 1
바티칸 시국 가는길 2

점심식사 후 조금만 걸으면 바티칸시국이 나와요. (가이드님만 졸졸...)

날씨가 너무 좋네요. 바티칸시국 입장.

 

바티칸시국 1
바티칸시국 2

바티칸시국에 입장하니 사람이 어마 무시하게 많아요.

여기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포토타임.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요.

이날이 바티칸 무슨 날이었던가.. 그래서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하네요.

이 광장을 성당 위에서 바라보면 열쇠 모양의 예쁜 전망이 나오기 때문에... 가이드님 설명을 듣고 올라가려 했으나, 이날 전망대(?)가 빨리 마감되어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쉽게 아래에서만 바라봐야 했어요.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 중인 분들이 있어서 우리까지만 올라가면 안 되겠냐고 여쭈어봤는데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바티칸의 전망은 못 보고, 바티칸 성당(베드로 성당)에 입장했습니다.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작품 중 하나인 피에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슬퍼하는 모습을 조각에 담았다고 하네요. 강화유리 때문에 작품과 거리가 멀어서 아쉬웠지만, 가이드님의 설명을 사전에 듣고 입장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설명을 해주시는데, 왜 3대 조각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지 알 수 있어요.

(원래는 피에타 앞에 유리막이 없었는데, 어떤 사람이 동상을 망치로 수차례 내려쳐 훼손시킨 이후 강화유리로 막아둔 거라고 하네요.. 덕분에 멀리서 바라봐야 했어요.)

 

베드로성당 내부

성당 내부는 생각보다 화려했습니다.

천장의 높이가 높고, 화려하고, 내부에 조각상, 바닥, 천장, 문양 등 모든 게 화려하더라고요.

바티칸 투어를 신청해놓고 사전 지식이 없던 저를 반성하면서 화려함과 웅장함에 놀라면서 성당을 나옵니다. 

 

베드로성당 외부
스위스근위병 교대식

성당을 나오면 보이는 바티칸시국의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 스위스 근위병 교대식입니다.

제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좋아 이때가 스위스 근위병 교대식이었어요.

우연히 교대식까지 보게 됐네요.

왜 바티칸에 스위스 근위병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얽힌 게 아직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건 바티칸 스위스 근위병으로 검색해주시길.)

 

천사의성

바티칸 투어가 종료되니.. 계획이 없던 전 갈 곳이 없어서 지도를 보고 그냥 걸었어요.

바티칸을 나와 로마 시내로 조금 걸으니 멀리 천사의 성이 보였어요.

사전 정보가 없던 저는 뭔지도 모르고 성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지나왔네요.

(평소였으면 잘 몰라도 일단 가볼 텐데 이날은 다리가 아프고 배가 고파서 지나칩니다.)

 

나보나 광장 1
나보나 광장 2
나보나 광장 3

투어를 함께했던 분과는 갈길이 달라서 여기서 바이바이 했어요.

다시 혼자가 된 저는 지도를 보고 길을 따라 도보로 나보나 광장으로 갑니다.

 

나보나 광장에는 멋진 유럽풍 건물과 조각이 새겨진 분수가 있었어요.

넓은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길거리 공연을 여러 가지 하고 있어요. 유럽 감성이 느껴집니다.

저는 광장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로마 야경 1
로마 야경 2
로마 야경 3

앞으로 언제 로마에 다시 오게 될지 모르니, 전 날 둘러봤던 야경을 한번 더 눈에 담고 숙소로 향합니다.

 

구입해놓은 1일 교통권이 있어서 숙소로 갈 때 지하철을 한번 이용하려고 지하철을 탔어요.

하지만.. 제가 왜 이때  지하철을 타서 너무 무서웠어요.. 지하철을 기다릴 때도 너무 무서웠고 지하철 내부의 왠지 모를 분위기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제가 내릴 정거장을 지나친 것 같아서 모르는 역에서 내렸는데, 그 역에 총을 들고 군인처럼 보이시는 분이 지키고 서있어서 더 무서웠어요 (총 든 분 들은 영어도 못하셔서 더욱 어렵고 무서웠네요.)

영어도 못하는 애가 겁도 없이 혼자 여행 중이라 왠지 모를 두려움이 많았네요. 문제없이 무사히 귀국해서 다행이에요..

 

힘들게 떼르미니 역에 도착해서 숙소로 갔습니다.

다음날은 로마를 떠나 피렌체로 가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캐리어 정리 후 사진 정리하고 쉬다가 잤어요.

 

3일 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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