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볼만한곳] 낚시 초보가 손맛 느끼기 좋은 낚시 체험장 '법동낚시공원'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와서 글을 써봅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감에 따라 친구들과 놀러 갈 시간이 잘 없어서 1년에 한 번씩이라도 시간 내서 1박 2일로 다녀오고는 합니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거제도를 다녀왔는데, 친구들과 여태까지 서로 안해본 새로운 것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거제도에 있는 '법동낚시공원'에서 낚시체험을 했습니다.

 

저희는 세명 모두 낚시를 해본 적이 없어서 우리끼리 바다에서 무작정 낚시를 하는 것보다는 낚시 하는 방법을 간단히 배울 수 있고 손맛도 느낄 수 있도록 가두리로 되어있는 곳을 찾다가 '법동낚시공원'에 다녀왔어요.

 

저는 비록 손맛을 확실히 느끼지는 못했지만, 손맛을 체험했고 생애 첫 낚시를 친구들과 너무 재밌게 다녀왔기 때문에 거제 '법동낚시공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제 경험담, 소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거제 '법동 낚시공원' 위치

거제 법동복합낚시공원

위치는 거제면 법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비를 켜고 바다를 따라 쭈욱 가다 보니 낚시공원이 나오더라고요.

 

영업시간은 공휴일 포함 10:00~17:00 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월, 화 휴무)

 

 # 낚시 초보가 손맛 느끼기 좋은 낚시 체험장 '법동낚시공원'

법동낚시공원의 넓은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도로 사이드에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제가 봤을 땐 이 도로의 사이드면 말고는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 보이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인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사람이 많다면 주차를 멀리까지 하고 들어오셔야 할 수도 있겠어요.

 

낚시를 하러 가기 전에 매표소를 먼저 지나야 해요.

매표소 안에서 요금을 지불하면, 간단한 안내를 받고 낚시공원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현수막에 손맛 좀 보실래요? 연어 맛 좀 보실래요? 라고 되어있던데.. 손맛을 볼 수 있지만 연어는 잡히지 않기 때문에 돈 주고 사 먹어야 합니다. 하하

 

거제 '법동낚시공원'의 입장료와, 낚시 체험, 회 시식(또는 포장) 요금표입니다.

 

낚시체험을 하지 않고 입장만 하는 경우에는 대인 3천원, 소인 2천원을 지불하고 입장할 수 있어요.

(만 7세 미만은 무료, 만 7세 이상 13세 미만은 소인요금, 13세 이상은 대인입니다. 20인 이상 단체는 1천원씩 할인) 

 

낚시체험의 경우에는 2시간 2만원, 3시간 2만5천, 4시간 3만원이며, 이는 낚싯대와 미끼가 모두 포함된 가격입니다.

(2시간 선결제 후 5천원씩 추가 요금으로 3시간, 4시간 하는 것도 가능)

지정된 낚싯대와 미끼 이외에는 사용이 금지되며, 낚시체험으로 잡은 물고기는 바로 방생해야 하는데, 무게 측정 후 구매하면 시식이나 포장도 가능해요.

 

잡은 물고기 시식이나 포장은 100g당 2,500원이네요.

시식의 경우에는 물고기 손질과 야채, 소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포장의 경우에는 손질과 얼음포장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합니다.

 

(저는 11월 말에 갔었는데, 참돔과 우럭이 잡히더라고요. 계절별로 다르겠지만 제가 갔던 날은 이 외에 물고기만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회 가격이 별로 저렴한 것 같지 않아서 회는 따로 다른 곳에서 먹는 걸로..)

 

저희는 우선 낚시 체험 2시간을 결제한 후 본격적으로 낚시 공원에 들어가 봤어요.

물 위에 낚시터가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더 들어가면 양옆으로 가두리로 된 낚시터가 있습니다.

 

뒤쪽에는 방갈로로 된 숙소도 있었는데, 워크샵, 가족모임 등에 좋아 보였고 자연 바다낚시와 밤낚시를 할 수 있는 독립 적인 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낚시 체험과 달리 이곳에서는 개인 낚싯대만 이용 가능하며, 따로 낚시대 대여는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시설로는 침구류는 제공되지 않고 난방,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테이블, 파라솔 등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불을 이용한 취사금지, 애완동물 출입금지, 흡연 금지라고 하니 유의해주세요.

 

이용요금은 8인 기준으로 주중 20만원, 주말과 성수기에는 30만원 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낚시 체험을 해봤는데, 앞으로 낚시 실력이 좀 더 늘면 친구들과 이런 방갈로를 빌려서 놀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안쪽에는 매점도 있어서 간단한 간식거리(컵라면, 컵밥, 커피, 음료 등)를 사 먹을 수 있어요.

낚시하다가 배고플 때 하나씩 사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낚시객 준수사항입니다.

저희는 외바늘, 목줄 2호 이런 거 잘 모르고, 외부미끼 이런거는 없기 때문에 별로 신경은 안써도 되겠더라고요.

혹시나 모를 준수사항이긴 하겠지만 아마 고기를 손질을 할 수도 없고, 음주를 하는 분도 없을 테죠.

마지막에 구명조끼 착용은 의무화라고 되어있는데 저희가 갔을 땐 구명조끼를 착용 안해도 괜찮더라고요.

 

직원분이 대여 낚싯대를 주시고 자리를 안내해주세요.

그리고 낚시가 처음이라고 하니 낚싯대 사용법부터 미끼를 거는 방법까지 설명해주십니다.

처음이라 설명을 들어도 헷갈렸는데, 직원분께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봐주시기 때문에 계속 물어보면서 배울 수 있었어요.

 

낚싯대는 울타리? 난간? 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저기에 고정할 수 있어요.

낚싯대에 미끼를 달아서 던지고, 미끼를 물때까지 기다릴 수 있게 뚫어놨다고 하시네요.

배운 대로만 하면 되고, 처음에는 저렇게 고정하는 게 편한데 나중에는 고정 안 하는 게 더 좋더라고요.

 

미끼는 두 종류를 제공해줍니다.

새우와 크릴새우 두 가지가 제공되는데, 크릴새우가 더 고급미끼이며, 큰 참돔이 크릴새우를 더 잘 문다고 하시던데... 크릴새우를 쓰면 작은 애기물고기들이 금방 다 갉아먹어서 저희 같은 초보들이 쓰기에는 힘들더라고요.

저희는 둘 다 계속 사용하긴 했답니다.

 

낚시를 할 때 가장 단점이 미끼를 바늘에 자주 꽂아야 해서 손에 새우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손이 찝찝하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어도 손이 더러워서 스마트폰을 잘 못썼네요.

이 새우 비린내가 잘 안 없어져서 면장갑과 함께 방수되는 비닐장갑이나 라텍스 장갑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낚시를 열심히 하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2시간으로 시작했다가, 제가 물고기를 너무 잡지 못해서 5천원씩 내고 1시간 추가했어요.

추가 시간에도 1마리밖에 잡지 못했지만 너무 재밌더라고요.

 

뒤에 계신 낚시 고수 아저씨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놀러 오셨는데, 멀리서 초보인 저희를 보면서 답답하셨는지 멀리서 계속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심지어 오셔서 강의까지..ㅎㅎ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고맙고맙습니다.

 

이날 여기 가두리 낚시터에서 잡을 수 있는 고기는 우럭과 참돔이었어요.

무게는 1kg~3kg가 넘는 믈고기까지 있다고 하더라고요.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물고기 밥을 던져주면서 손님들에게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한두마리씩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럭은 잘잡히는데 참돔은 잘 안잡히더라고요. 친구는 3kg 정도 되는 참돔을 잡은게 너무 부러웠어요ㅠ

(잡은 물고기들은 잡자마자 바늘을 빼고 인증샷을 찍고 물속으로 던져 방생해줘야 한다더군요. 이런 점 때문에 여기서 잡은 물고기는 회로 먹더라도 싱싱하지 않을 느낌이라.. 다른 곳에서 회를 사먹는게 좋을 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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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에 체험낚시를 재밌게 다녀왔던 거제 '법동낚시공원'입니다.

저희는 낚시가 처음이기 때문에, 낚시 체험을 해보고자 가두리로 되어있는 낚시터를 찾다가 고른 곳이에요.

 

낚시 체험을 하면 낚싯대 대여와 미끼가 제공되기 때문에 장비가 없는 저희와 같은 분들이 체험하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낚시대 사용법과 미끼 거는법, 물고기 손으로 잡는법 등을 잘 알려주십니다.

 

초보인 손님들도 잘 잡을수 있도록 물고기 밥을 뿌리면서 유인해주시면서 손님들이 손맛을 볼 수 있도록 한다고 하네요. 덕분에 손맛을 한두번은 느낄 수 있었어요.

 

겨울이라 많이 추웠던 점과 미끼 때문에 손에 비린내가 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처음으로 낚시를 체험해봐서 너무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체험낚시만 즐겼지만 앞으로 저희 낚시 실력이 조금 더 늘게 되면 친구들과 방갈로를 하루 빌려서 놀다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