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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양산 가볼만한곳] 드라이브코스, 산책코스, 데이트코스로 좋은 힐링장소 '법기수원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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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양산 가볼만한 곳 중에 한 곳인 '법기수원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게요.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고, 소소하게 나무와 저수지를 보면서 수원지 한바퀴 걷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금방 다 볼 수 있을 정도지만, 드라이브 겸 갔다가 한바퀴 걷고 쉬다 오기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법기수원지에 있는 물은 부산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일제강점기 1927년에 착공해서 1932년 완공됐으며, 수원지 내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는 숲과 둑 위에 있는 수십 년 된 반송나무가 절경으로 꼽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로서 수십 년 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왔지만, 현재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되었어요.

 

▼ 양산 '법기수원지' 위치

 

법기수원지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로 198-13 (동면 법기리 332)

place.map.kakao.com

법기수원지의 위치는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위치하고 있고, 도심이 아니라서 자차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차가 없으면 마을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마을버스로 다녀오셔도 괜찮겠지만.. 버스 시간대가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법기수원지의 개방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가 조금 다르더라고요.

 

하절기(4월~10월)에는 08시~18시 이며,

동절기(11월~03)월에는 08시~17시 라고 합니다.

 

 # 드라이브코스, 산책코스, 데이트 코스로 좋은 힐링 장소 '법기수원지'

저는 네비를 찍을때 티맵에 법기수원지 공영주차장을 찍었더니 수원지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안내해줘서 네비를 무시하고 법기수원지로 쭉 들어갔어요.

(차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저처럼 안쪽으로 쭉 들어가는게 좋아요.)

 

입구 쪽에는 카페, 간단한 음료, 식사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핫도그나 간단한 군것질 거리를 파는 곳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법기수원지 안쪽에는 당연히 차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수원지 입구 바로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예전에 주말에 온 적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법기수원지 입구부터 사설주차장, 도로까지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평일이라서 그런지 코로나의 여파에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조용했답니다. 굿굿.

 

이제 주차도 했으니 가볍게 입장해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양산시에서 관리하는 수원지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본사항은 지키셔야 됩니다.

 

음식물이 든 배낭은 보관함에 맡기시고.. 음식물은 당연히 금지, 애완견 금지, 자전거 금지 등 당연히 지켜야 될 부분이 안내 수칙에 적혀있네요. 당연히 지키셔야 할 사항이니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입구는 언뜻 보면 문이 닫혀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왼쪽에 있는 작은 문(?)이 출입구니깐 걱정하지 말고 저곳으로 갑시다.

 

법기수원지에 들어가자마자 마치 제주도에 온 것만 같은 큰 나무들이 보이네요.

겨울이라 나무들이 조금 앙상하지만, 크게 뻗어있는 나무들이 멋집니다.

길은 두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뭔가 왼쪽으로 한바퀴 돌아야 할 것만 같아서 저는 왼쪽으로 돌아봅니다.

 

왼쪽으로 돌자마자 소나무(?) 같은 큰 나무들로 된 숲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나무들도 크고 보기만 해도 좋은 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다만 아쉬웠던 건 이 숲이 짧기 때문에 처음에 진입할 때 와 멋지다!! 라고 하는 순간 끝나버리는 느낌이라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잘 정리된 나무들이 보기에 좋았어요.

 

그리고 숲을 지나면 이렇게 화장실도 있고요...

 

잘 가꾸어진 느낌의 댐도 보이네요.

계단을 타고 댐 위로 올라가면 뒤쪽의 댐 저수지도 볼 수 있고, 댐 위에 멋진 소나무(반송)도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이 높지 않으니 꼭 올라가 보시길... (법기수원지에 가면 당연히 댐 위에 올라갈 테지만요)

 

그리고 저에게는 어렵지만 이렇게 곳곳에 법기수원지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위 사진에는 과거 일제강점기 시대에 댐을 축조할 때 찍었던 사진과 위치, 연혁 등이 소개되어 있네요.

 

예전에 가족들과 법기수원지를 방문했을 때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가운데 계단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저곳은 막혀있고 댐 양옆에 나무데크로 된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저 가운데 계단을 오르는 재미가 있었는데 위험해서 막아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쉽네요. 

 

둑에 올라 저수지를 바라보니, 저수지 오른쪽 편에 등대가 보이네요.

하지만 겨울에다가 날씨가 추운 날이라서 물도 별로 없고 물이 얼어있습니다.

봄이나 여름에 오면 나무도 푸르고 저수지 풍경이 더 예쁠 것 같아요ㅠ

 

저수지 풍경은 조금 아쉬워도 둑 위에 있는 반송나무는 멋졌어요.

1927년~1932년 당시에 50년 이상된 나무였다고 하니 현재는 100년이 넘은 나무네요.

사방으로 뻗은 이 소나무가 예뻐서 나무도 보고 저수지도 보고.. 아래 풍경도 보면서 천천히 걸으니까 좋더라고요.

 

댐 축조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이 담긴 조형물도 있으니.. 보면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이렇게 댐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에 멋진 반송나무들이 있어서 여기서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기에 좋을 것 같았지만, 겨울이라 너무 추워서 앉아있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추운날이라 그렇지 날씨가 좋을 때는 앉아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 큰 반송나무를 보호(?) 관리(?) 하기 위해 수많은 영양제들이 꽂혀있더라고요.

이렇게 큰 나무를 관리하려면 많은 영양제를 투입해야 하나 본데, 저 영양제를 자세히 보니 일본어가 적혀있었어요.

잘 관리하시는건 좋지만 굳이 일본 제품을 쓰시는게 조금..(이왕이면 국산제품을 쓰시지 에헴)

 

또 법기수원지를 소개하는 사진이 있고요..

 

댐 저수지 오른쪽 끝에는 등대가 있고요...

등대 아래 기둥쪽 파란 페인트를 보니 역시 지금은 댐 수위가 많이 낮은 편인 것 같네요.

 

아래쪽으로는 법기수원지가 한눈에 보이지만 뷰가 좋지는 않습니다.

여름철에 날씨 좋을 때 오면 나무들이 푸릇푸릇해서 예쁠까요? 예전에 따뜻할때 온적은 있는데 제 머릿속에서는 기억이 나질 않아서 날씨가 좋을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네요.

 

마지막 오른쪽 계단을 통해 내려오는 걸로 법기수원지 한바퀴가 마무리됩니다.

댐 아래쪽에도 짧지만 숲 길이 있어서 그곳을 조금 더 걷고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양산 가볼만한 곳 '법기수원지' 였습니다.

양산 법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과 가까워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로 가기 좋은 작은 시골 느낌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잘 관리된 나무들과 댐, 저수지도 볼 수 있어서 힐링을 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드라이브 겸, 나들이 겸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가족끼리 주말에 잠깐 들렀다 가기에 좋아요.

짧게 한군데 들렀다가 쉬고 간다는 생각으로 다녀오면 만족을 얻을만한 곳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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