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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프라하#프라하성, 성 비투스성당, 성이르지 교회, 황금소로,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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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중앙역에서 걸어서 화약탑-천문시계-까를교를 지나 다음으로 간 곳은 까를교를 지나 구시가지 언덕에 위치한 프라하의 또 다른 필수코스인 프라하성입니다.

프라하에 왔다면 프라하 성은 무조건 들러야 하는 장소가 아닌가 싶네요.

이전에 만난 어떤 분은 중앙역에서 프라하성까지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고 하셔서 거리가 멀구나 싶었는데, 중앙역에서 도보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제 기준으로는 충분히 걸어가기에 좋은 거리였어요. 거기다가 걸어가면서 화약탑, 천문시계, 까를교 등 프라하 필수코스도 볼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걷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왕복으로 같은 코스를 도보로 이동했는데, 걷기 힘드신 분들은 한 번은 트램을 타고 이동하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 체코를 대표하는 거대한 '프라하 성'

프라하 구시가지의 블타바 강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프라하 성'체코를 대표하는 국가적 상징물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성이에요.

왕궁뿐 아니라 성 안에 있는 모든 건축물들이 정교한 조각과 높이 솟은 첨탑, 화려하고 다채로운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유럽에서도 중요한 역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기 위해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프라하 성의 야경을 가까이서 보지 못했지만, 까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성은 프라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예쁜 야경이라고 할수 있을만큼 예뻤네요.)


프라하 성은 성 비투스 대성당, 성조지 바실리카, 성 십자가 교회 등 3개의 교회와 성조지 수도원 등 다양한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 비투스 대성당 앞 인포메이션에서 프라하성 관광을 위한 각종 자료와 가이드 투어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요.

(참고로 가이드 투어 및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아요. 또르륵)

 

성 비투스 대성당을 지나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는 '성 이르지 교회'와 '로젠베르크 궁전', '황금소로' 등도 볼 수 있습니다.

 

프라하 성은 블타바 강 맞은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꽤 높이 올라가야 해요.

언덕을 오를 때는 계단에 식당과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올라가면 별로 지루하지 않아요.

(트램을 타고 가셔도 이 계단을 올라야 프라하 성으로 갈 수 있어요.)

 

언덕을 오르면 보이는 프라하 성이 보일 거예요.

위 사진은 프라하성 입구입니다. 이 곳 말고도 2개의 문이 더 있는데, 아마도 이곳이 가장 사람이 많은 문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입구의 문을 지키는 위병들은 매일 정오마다 교대식을 한다고 합니다.  이 화려한 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하네요. (위병 교대식에는 관심이 없어서 저는 그냥 지나칩니다..)

프라하 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기 말고 왼쪽에 있는 입구에서 간단한 소지품 검사대를 통과하면 입장할 수 있었어요.

 

프라하성은 여러 종류의 입장권과 오디오 가이드, 가이드 동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평소 혼자 여행 시에는 오디오 가이드를 좋아하는데, 프라하성은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더군요. 돈 굳었네요. 하핫.

(이래서 영어를 배워야 하나 싶은데 또 공부는 하기 싫고.. 슬픕니다.)

저에게는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으면 오디오 가이드의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간단하게 프라하성을 둘러봤어요.

 

프라하성의 입장권은 보통 A형(350 코루나), B형(250 코루나)을 가장 많이 구매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B형을 구매했어요. 입장권 B형은 구왕궁, Ⅲ성 이르지 교회, 황금소로, Ⅷ성 비투스 대성당 이렇게 4곳에 입장이 가능해서 웬만한 주요 건물들은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위 사진처럼 입장권 뒷면에 간단한 프라하성의 지도와 건물들의 번호가 나와있어서, 자신의 입장권에 포함된 건물에 들어가셔서  바코드를 찍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 프라하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프라하 스타벅스'

프라하성에 입장하기 전에 프라하 시가지 전망을 보고 입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덕에 오르면 한눈에 보이니 당연히 볼 수밖에 없겠지만요.) 

프라하 성 앞 언덕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이 스타벅스는 전망이 좋아서 유명한 곳이에요. 

프라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한국인을 비롯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랍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스타벅스의 사진이 거의 없네요.

제가 나온 사진이지만 느낌만 전달해드리려고 모자이크라도 하고 올려봅니다.

 

위 사진은 프라하성 전망대에서 찍은 건데, 스타벅스에서 프라하 시가지를 봐도 이와 유사한 느낌입니다.

저 멀리 신시가지와 구지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작지만 틴 성당과 까를교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꼭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옆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볼 수도 있으니 예쁜 사진 찍으실 수 있을 거예요.

 

 # 화려하고 웅장한 '성 비투스 대성당'

프라하성 입구에서 간단한 검문소를 통과하면 거대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담기  힘든 '성 비투스 대성당'이 나올 거예요.

'성 비투스 대성당'은 프라하 성 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어요.

이 성당은 블타바 강 너머에서 보일 만큼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며, 프라하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대성당 앞에서 제 사진 찍는 건 포기.

 

성당 내부에 들어가서 입장권을 찍고 내부를 한 바퀴 둘러봅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한데, 이는 대부분 아르누보 예술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아르누보 예술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신 미술'이라는 의미로 19세기 말 약 20년간 유럽에서 일어난 특수한 미술 경향을 말합니다.)

특히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는 아르누보 예술가로 유명한 '알폰스 무하'의 걸작이므로 빼놓지 말고 관람하면 됩니다.

그리고 성당의 중앙의 묘에는 합스부르크가의 페르디난트 1세와 가족들이 잠들어 있다고 합니다.

주제단의 뒤쪽에는 7개의 예배당이 있는데, 중앙의 마리아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특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성 비투스 성당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비바츨라프의 유물이 전시된 '성 바츨라프 예배당'입니다.

바츨라프는 보헤미아의 수호 성인입니다. 세계 최대의 사파이어가 박혀 있는 왕관은 금으로 만들어져 보석으로 장식된 호화로운 것이며 황금색으로 옻칠을 한 예배당 벽에도 석류석, 자수정, 에메랄드 등 1,372개의 보석이 박혀있다고 하네요.

 

(예술을 모르는 저에게는 이런 글을 읽어도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멋지고 웅장한 성당임에는 틀림없었어요.)

 

 # 프라하 성 내에 위치한 '성 이르지교회' & '황금소로'

성 비투스 대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뒤편에 가보면 주변 건축물과는 색깔이 조금 다른 '성 이르지 교회'가 보입니다.

'성 이르지 교회'는 고즈넉함이 풍겨오는 목조 건축물로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네요.

성당 양 옆으로는 두 개의 흰 탑이 우뚝 솟아 있는데, 우측의 두터운 탑은 아담, 그리고 좌측의 여린 탑은 이브라 불린다고 해요

교회 내부에는 체코 최초의 성인인 보헤미아 왕국 바츨라프 왕의 조모인 루드밀라 묘가 안치되어 있으니 입장하셔서 간단히 보시면 됩니다.

 

성 이르지 교회까지 보고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황금소로'가 나와요.

프라하 성의 동쪽에 색색의 집이 늘어선 골목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황금소로'입니다.

마치 동화책 속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이 나란히 서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예요.


원래 황금 소로의 집들은 16세기 성에서 일하는 시종이나 집사, 보초병이 살기 위해 지은 것인데, 루돌프 2세가 고용한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면서 불로 장생하는 비약을 만들 궁리를 했다고 해서 ‘황금 소로’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는 금박 세공사들이 살아서 황금 소로라고 불렀다는 말도 있네요.)

 

이 집들은 각각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전시장, 기념품점, 서점 등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그중에서 카프카 관련 서적과 엽서 등을 판매는 서점이 특히 인기가 많은데, 이곳은 과거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가 프라하 성을 배경으로 한 소설 '성(Das Schloss)'을 집필했던 작업실이라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황금소로를 지나서 걷다 보면 프라하성의 다른 문이 나오는데, 이 성벽에 프라하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어요.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의 전망이 위에 '프라하 스타벅스'를 소개하면서 올렸던 사진입니다.

물론 프라하성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높은 언덕에 있는 만큼 전망대에서 프라하를 한눈에 바라보는 것도 너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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