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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프라하#립과 IPA맥주를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맛집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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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스트라호프 수도원' 내에 IPA 맥주와 립이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프라하성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프라하성을 둘러본 후에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라하에 가기 전부터 수도원에서 맥주는 꼭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간 거라서 저는 수도원보다는 맥주와 립을 먹기 위해서 수도원에 다녀온 것 같네요.

 

참고로 이 수도원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전쟁과 화재 등으로 인해 소실되거나 파괴되어 본래의 모습은 많이 남아 있지 않고, 현재의 건물은 17~18세기에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문학박물관이자 수도원으로서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수도원 내에는 도서관도 있는데 이 도서관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고 있다고 합니다.

 # 저렴한 립과 IPA 맥주가 맛있는 '스트라호프 수도원 맛집'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높은 언덕에 위치합니다.

프라하 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프라하성과 함께 다녀오면 좋아요. 프라하성을 둘러보고 나와서 서쪽으로 오르막을 조금 올라가야지 수도원에 갈 수 있습니다..

프라하성에서 보는 프라하 시내도 좋지만 이 수도원 이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조금 더 멀리서 프라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예쁘니깐 꼭 한 번 올라가 보셔야 할 거예요.

언덕을 오르다 보면 수도원이 나오는데 수도원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이 나와요.

이곳이 바로 IPA맥주가 유명한 맛집입니다. 수도원에 도착하시면 조금만 걸으면 나오실 거예요.

(처음에 수도원에 도착하니 배가 너무 고파서 아무 곳이나 들어가려고 했는데, 동행분께서 조금만 더 안쪽으로 가면 나온다고 하셔서 찾을 수 있었어요.)

야외 테이블이 왠지 모르게 유럽 감성이 느껴져서 저희도 야외 테이블에 앉고 싶었으나, 프라하 맛집이라서 그런지 야외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라서 앉지 못했어요. 저희는 배가 고파서 건물 내부로 안내받았어요.

 

내부로 들어가니 깔끔하네요. 한국분들도 조금 보이네요.

내부에는 양조장이라 그런지 느낌 있게 맥주 만드는 기계(?)가 있어서 왠지 모르게 맥주 맛에 신뢰가 가더라고요.

저는 우연히 한인민박에서 만난 분과 우연히 프라하성에서 만난 분과 함께 총 3명에서 갔었는데, 이분들과 수도원으로 걸어가면서 메뉴는 이미 정해놨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립과 IPA 맥주 3잔을 주문했어요.

살짝 아쉬우니 감자튀김도 추가로 주문해 봅니다.

 

먼저 가장 기대했던 IPA 맥주가 나왔어요.

참고로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의 약자로 영국이 인도를 지배할 때 만든 맥주 종류로 도수가 높고 홉을 많이 넣은 맥주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여기서 마신 IPA 맥주는 여행에서 마셔서 그런지 정말 진하고 맛있었어요. 다시 마시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평소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IPA를 정말 좋아하지만, IPA 특유의 진하고 씁쓸하고 향이 나기 때문에 제 주위 사람들은 호불호가 조금 갈리더군요. 하지만 저는 극호!!

(저와 동행했던 한분도 본인 취향이 아닌지 다 마시고 다른 맥주로 다시 주문하셨어요.)

 

다음으로는 이곳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음식이라고 생각되는 이 나왔어요.

립은 웬만해서는 호불호가 없고 실패가 없죠. 사실 이 립은 맛으로만 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은 아니에요.

하지만 IPA 맥주가 너무 맛있었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립을 즐길 수 있어서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가격도 우리 돈으로 1만 8천 원 정도로 저렴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저희 바로 옆 테이블에는 개인 사정으로 혼자 오시게 된 한국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반 이상을 남기셔서 남은 립을 저희와 함께 냠냠 먹었어요. 저희는 뜻밖의 dog이득.

 

마지막으로 립과 함께 주문했던 감자튀김이 나왔어요.

보기에는 평범한 감자튀김인데 너무 맛있었어요. IPA맥주와 함께 프라하에서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맥주를 한잔씩 더 마시고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저희는 3명이서 립, 감자튀김, 맥주 5~6잔까지 먹고 1인당 250 코루나(약 12,500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는데 이 정도면 저렴하게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있는 양조장은 프라하 맛집답게 저렴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보는 프라하 전경도 너무 예쁘고 특히 양조장의 'IPA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프라하에 가신다면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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