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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프라하#벨벳맥주가 유명한 '우 말레호 글레나(U Malého G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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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유명하다는 벨벳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우 말레호 글레나'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는 잘 팔지 않는 벨벳맥주가 유명하다고 하니 프라하에 간다면 한 번쯤 마셔봐야겠죠.

벨벳맥주는 거품이 매우 조밀하여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데,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중에서 벨벳맥주로 유명한 '우 멜라호 글레나'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 벨벳맥주가 유명한 '우 말레호 글레나(U Malého Glena)'

벨벳맥주 맛집 '우 말레호 글레나'의 위치는 존레논 벽 근처에 있고 까를교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어요.

저는 이동을 모두 도보로 걸어 다녔기 때문에, 까를교를 지나 프라하성에 가기 전에 벨벳맥주 한잔 하려고 갔습니다.

저보다는 같이 동행하신 분이 벨벳맥주를 너무 마시고 싶어 하셔서 간단하게 한잔만 마시고 이동하려고 들렀어요.

이때가 5월 말이었는데, 낮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도 얼른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었어요.

 

 ▼ '우 말레호 글레나' 위치

 

U Malého Glena

★★★★☆ · 음식점 · Karmelitská 374/23

www.google.com

존레논 벽을 지나 조금 걷다 보니 '우 말레호 글레나(U Malého Glena)' 간판이 보이네요.

가게에 입장하니 혼자 오신 한국분이 두 분 계셨고, 저희가 맥주를 주문하고 대기하는 동안 갑자기 한국분들이 우르르 들어오더군요. 당황.

어느 현지 투어 한국인 가이드분이 이곳을 추천했는지 우르르 들어오셔서 놀랬네요. 저는 동행하던 분 덕분에 알게 된 곳인데 이미 한국인들에게는 엄청 유명한 곳인가 봐요.

 

'우 말레호 글레나(U Malého Glena)'의 빈티지한 느낌의 메뉴판이에요.

맥주와 음료가 나와있네요. 저희는 벨벳맥주를 먹으려고 온 거라 곧바로 벨벳맥주 2잔을 주문합니다.

벨벳맥주 한잔에 0.4L 55 코루나(한국돈으로 약 2,500원)로 굉장히 가격이 저렴하네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맛집답게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요.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갔던 프라하 음식점 중에서 한국어 메뉴판은 처음 본거라서 조금 당황하기는 했어요.

앞 테이블에 계신 여성분이 햄버거를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저희도 배가 고파서 메뉴를 주문할까 했는데, 프라하성에 갔다가 수도원에서 립을 먹기로 해서 여기서는 간단하게 벨벳맥주만 마셨습니다.

(저희는 맥주만 마셨지만 이곳 음식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식사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드디어 나온 벨벳맥주입니다.

벨벳맥주는 다른 맥주에 비해 부드러워서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맥주를 받으면 맥주잔이 조밀한 거품으로 가득 차있어서 눈으로만 보더라도 부드러워 보여요,

더운 날씨 탓에 너무 덥고 목이 말라서 맥주가 나오자마자 시원하게 한 모금 쭈욱 들이켜봅니다. 캬하~


벨벳맥주는 제가 평소 마시던 맥주들에 비해 탄산이 적고 조밀한 거품 때문인지 목 넘김이 확실히 부드러웠어요.

저는 탄산이 강한 맥주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탄산이 다소 약한 느낌이라서 제 입맛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저와 함께 동행했던 여성분은 프라하에서 마신 맥주 중에서 벨벳맥주 가장 본인 취향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만족해하셨어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아는 체코 맥주 중에서는 코젤과 필스너우르겔이 더 좋았지만, 벨벳맥주도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이 너무 좋았어요.

벨벳맥주는 제가 다녀온 '우 말레호 글레나(U Malého Glena)'가 아니더라도 찾아보면 파는 곳이 많을거에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프라하에 간다면 한 번쯤 벨벳맥주를 마시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우 말레호 글레나(U Malého Glena)'의 후기가 아닌 벨벳맥주 후기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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