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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남자 혼자 동유럽 10일] 프라하#체코 대표 간식 굴뚝빵 '뜨르들로(Trdlo)' & 코젤 직영점 '코즐로브나(Kozlo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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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프라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먹거리인 뜨르들로(Trdlo)와 코젤 직영점으로 유명한 코즐로브나(Kozlovna)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프라하의 대표적인 먹거리 굴뚝빵 '뜨르들로(Trdlo)'

프라하에서 굴뚝빵으로 유명한 뜨르들로는 과거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가 하나의 나라였던 시절부터 먹던 빵입니다.

뜨르들로는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에 돌돌 말아서 화덕에 구운 후 설탕, 계피, 견과류 등을 묻혀 먹는 빵으로 현재는 현지인들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뜨르들로는(Trdlo)는 뜨르델릭(Trdelnik)으로도 불립니다.

르들로와 뜨르델릭 둘 다 맛은 같지만 뜨르들로는 좀 더 큰 사이즈의 굴뚝빵을 의미하며, 뜨르델릭은작은 사이즈의굴뚝 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보통 저희가 프라하 시내에서 볼수 있는 뜨르들로는 뜨르델릭으로 볼 수 있겠네요.

 

저는 사전에 뜨르들로로 유명한 맛집을 찾아보지 않고, 프라하 시내를 걷다가 사람이 많거나 마음이 끌리는 곳에서 두번 먹어봤어요.

 

 

제가 처음으로 뜨르들로를 먹어본 곳은 다른 가게보다 사람이 많이 붐벼서 다녀온 곳이에요. 위치는 구시가지 쪽이었고, 가게명이 정직하게 뜨르들로(Trdlo) 였던것 같아요.

 

종류는 기본 뜨르들로 및 누텔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저는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뜨르들로를 먹었어요.(120 코루나)

빵 사이 동그란 구멍에 아이스크림이 꽉 차 있어서 양이 많았어요. 그래도 다 먹었어요. 하핫.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같이 동행하신분은 누텔라가 들어있는 딸기 뜨르들로를 먹었는데 제 입에는 아주아주 많이 달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이나 잼 등이 들어있는 뜨르들로는 빵의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별로였어요. 기본을 먹읍시다.

 

 

 

다음으로는 프라하 시내를 걷다가 천문 시계탑 주변에서 뜨르들로를 두 번째로 먹어봤어요.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을 넣지않은 기본 뜨르를로를 먹어봅니다.(60 코루나)

 

뜨르들로(Trdlo)의 맛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설탕이 뿌려진 빵맛이지만 역시 기본이 맛있었습니다.

뭐든지 기본이 짱이에요. 체코의 유명한 길거리 간식이니깐 한번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 코젤 맥주 직영점 '코즐로브나(Kozlovna)'

다음으로는 코젤 다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프라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젤 직영점인 코즐로브나(Kozlovna)입니다.

위치는 프라하성 반대편 까를교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에는 쉬우실 거예요. 

코즐로브나는 현지분들과 외국인도 많았지만, 특히 한국분들이 많아 보였어요. 

저는 다음날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서 떠나기 아쉬운 마음으로 마지막 코젤 다크를 마셨더니, 이곳에서 마신 코젤 다크가 기억에 깊게 남아있네요. 

 

 

이날 저녁으로 한인민박 사장님께서 삼겹살 파티를 준비해 주셔서 삼겹살을 먹고, 맥주한잔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한인민박 분들과 같이 코즐로브나로 가기 위해 까를교 방향으로 걸어갔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구글 지도로 검색해도 되고, 까를교 입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워요. 

 

 

 

저희는 평일 오후 9시쯤에 방문했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네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녀오신분들 후기를 보면 웨이팅을 해도 만족할 만큼 음식이 맛있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먼저 500ml를 흡입하고 체코에서 마시는 마지막 맥주라는 생각에 배가 불러도 추가로 주문했던 코젤 다크 300ml입니다.

체코는 생맥주를 따를때 맥주잔의 절반정도를 거품으로 따라주기 때문에, 코즐로브나 역시 거품이 많았네요ㅠㅠ. 그래도 맥주만큼은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의 코젤 다크는 맛으로만 본다면 다른 곳과 다른점은 크게 모르겠는데, 코즐로브나는 코젤다크 직영점라는 생각에 더 신뢰감을 가지고 마셨던 것 같아요.

저희는 저녁을 먹은 상태라서 맥주만 시켰지만, 코즐로브나는 식사메뉴도 맛있다고 하니 맥주와 함께 식사를 즐기셔도 좋을 것 같네요.

 

 

 

맥주만 마시고 와서 저렴하게 나왔어요.

저는 코젤 다크 500ml와 300ml를 2잔 마셔서 97 코루나만 지불했어요. (철저한 더치페이!!)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지인분은 코즐로브나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장미꽃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분에게 물어보니 계산하고 나올 때 여성분들에게는 장미꽃을 준다고 하시는데.. 저는 여성분들과 함께 갔는데도 불구하고 장미꽃을 아무도 받지 못했는데...뭘까요 ㅜㅜ

마음에 드는 여성분에게만 주는 걸까요.. 여성분들이라면 장미꽃을 받으실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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