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양산 물금역 주변에 위치한 '카페 오순'이라는 카페를 다녀왔어요.
퇴근 후에 물금에서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입니다.
이곳에 카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동하던 중에 우연히 들른 카페의 분위기가 조용하고 좋아서 만족했던 곳이에요.
(사실은 친구가 화장실이 급해서 주변 기차역 화장실로 향하는 길에 카페를 발견해서 겸사겸사 다녀왔네요. 허헛)
'카페 오순'의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2:00,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방문 시에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양산 물금 '카페 오순'
'카페 오순'의 위치는 양산 물금역과 물금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물금에 사는 분이 아니라면 카페가 신도시나 지하철역 주변에 위치한 게 아니라서 찾기 힘들 수도 있지만, 물금역이나 물금초등학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자차가 있다면 찾아가기에 좋을 거예요.
(참고로 도로 옆의 주택가에 위치한 카페라서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어요. 저희는 카페 앞쪽 인도 쪽에 주차를 했어요.)
그리고 '예스 키즈존'과 '노 키즈존'이 구분되어 있어서 아이를 데려가기에도 좋고, 노 키즈존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카페 오순' 위치
카페오순
★★★★☆ · 카페 · 물금읍 학산1길 6
www.google.co.kr
'카페 오순'의 입구입니다.
외관은 마치 옛날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같아 같네요. 오래된 시골집을 인테리어 했나 봐요.
자칫 카페가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을 텐데, 깔끔하고 느낌 있게 인테리어를 잘해놓은 것 같네요.
입구에 들어가니 야외 테이블과 전구로 꾸며진 정원(?)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그 뒤쪽으로는 물금신도시 아파트가 보이네요.
그리고 정원에는 본관 건물이 있고, 본관 건물 뒤에는 별관 건물과 야외테이블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더욱 깔끔하고 편안했네요.
(참고로 건물 내부는 애완동물 출입을 금지하며, 본관 쪽은 키즈존, 별관 쪽은 노 키즈존입니다.)
먼저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본관처럼 보이는 카운터를 찾아갔어요. 사장님의 멋진 코와 입이 보이네요.
카페 본관의 내부 역시 깔끔했으며, 내부도 넓지 않아서 조용하게 좋았습니다.
'카페 오순'의 메뉴판과 아래에 간단한 안내사항이 적혀있네요.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해서 커피 종류는 많지 않았고, 디저트는 케이크 종류만 두 가지 있었어요.
친구와 저는 저녁을 먹고 배가 부른 상태라서 음료(아이스 아메리카노, 오순밀크티)만 주문합니다.
음료를 주문하니 진동벨을 주네요.
본관 뒤에 있는 별관 앞에 위치한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음료가 나올 때까지 카페를 한 바퀴 둘러봅니다.
작은 카페라서 정말 금방 볼 수 있었어요.
별관도 작은 집의 별관 한 채를 개조한 것 같은 모습이네요. 전구와 넓은 유리창을 통해서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하신 것 같아요.
별관 내부는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저는 야외 테이블을 이용했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카페의 가장 큰 단점은 화장실이 별관 건물에만 있는 데다가 1인용 남녀공용이라서 조금 불편했네요.
저는 평일 저녁에 가서 괜찮았지만 주말이나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 바로 앞에 손님들이 앉는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자주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분은 조금 민망할 수도 있겠어요.)
별관 건물 옆 공간에는 테이블과 옛날 가정집 문짝, 장독대 , 우물 등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었어요.
본관과 별관을 둘러보고 이제야 야외 테이블에 앉으니, 저희가 주문한 음료를 만들고 계신 사장님이 보이시네요.
카페가 작아서 금방 다 둘러보고 앉아서 친구와 함께 인테리어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나눠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순 밀크티'가 나왔어요.
가운데 귤은 서비스라고 주셨어요. 저희는 두 명인데 귤은 한 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은 흔히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이었고, 오순 밀크티 역시 무난한 밀크티 맛이었습니다.
(오순 밀크티에는 기본적으로 흑당이 들어간다고 하셔서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흑당을 빼고 주문을 했어요.)
우연히 들르게 된 양산 물금 '카페 오순'은 옛날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같았어요.
편안한 인테리어에 조용한 분위기라서 친구나 가족, 그리고 연인끼리도 가기 좋은 장소라 생각됩니다.
호불보가 갈릴 수 있지만 애완동물 출입을 금지하고, '예스 키스존'과 '노 키즈존'이 둘 다 있어서 부담 없이 갈 수 있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야외테이블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만족하고 돌아왔어요.
아 그리고, 화장실은 1인용 화장실(남녀공용)이 1개만 있다는 단점 때문에 주말이나 사람이 많을때는 화장실을 이용하는게 불편하실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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