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집] 도톤보리 오코노미야키 ‘어머니(오모니)’, 타코야키 ‘쥬하치방’ 외 쿠시가츠, 구로몬시장 솔직후기

 

 

 

작년 22년 11월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와서

제가 다녀왔던 음식점에 대해서  적었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다 적지 못하고 남은 음식점이

있어서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글처럼 유명한 곳, 유명하지 않은 곳이

섞여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오사카에 이런 곳이 있었지.. 이런 곳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여행에서 갔던 곳에 대해 느낀 점과

후기를 일기장처럼 적어보겠습니다. 스타트!

 

 

 

# 오코노미야키가 맛있었던 도톤보리 맛집 '오모니(어머니)'

도톤보리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맛집 '오모니' 입니다.

오모니라 적혀있는데 어머니라고 많이 부르더라고요.

 

오코노미야키가 유명한 치보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검색을 통해 찾아간 곳이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코노미야키 맛집 오모니의 내부입니다.

실내가 작고 테이블 6개 정도로 적어 보이네요.

 

사장님이 재일교포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한국인 손님은 저희 말고 한 팀 더 있었습니다.

 

계산하시는 직원 분이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한국인이냐고 여쭤보니 교포라고 하시더라고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시원하게 한잔.

역시 빠질 수 없는 나마비루(생맥주)입니다.

 

 

 

먼저 저희가 주문한 야끼우동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야끼우동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네요.

 

옆 테이블 한국분이 자기가 추천해 주신다고,

추천받은 무난한 야끼우동을 주문했던 것 같아요.

 

 

 

야끼우동을 흡입하고, 그다음 오꼬노미야끼 입니다.

이것도 어떤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한 지는 모르겠네요.

 

마지막 계란까지 앞에서 스스슥 만들어주십니다.

야끼우동이랑 오꼬노미야끼도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두 가지 소스를 쫘르륵 뿌려줍니다.

이제 오꼬노미야끼의 비주얼이 완성됐네요.

 

 

 

그냥 먹으면 조금 밋밋하고 부족한 맛이 나는데,

옆에 있는 재료들을 뿌려주면 맛이 완성됩니다.

 

옆에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김가루, 고춧가루?

이렇게 세 가지를 뿌려주면 존맛탱입니다.

 

끝.

 

 

 

# 맥주가 저렴하고 쿠시카츠가 맛있었던 우메다 激安大衆居酒屋 乾杯屋 梅田お初天神店

오사카 쿠시카츠가 유명하대서 먹어 보고 싶어서

현지인들이  갈 것처럼 생긴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우메다역 뒤편으로 걷다 보니 상가들이 나오고,

그곳을 걷다 보니 이자까야 같은 곳들이 보였어요

 

 

 

이렇게 생긴 거리를 걷다보니 사시미, 초밥, 꼬치 등

이자까야 같은 일본식 술집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쿠시카츠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고 싶어서

여러 번 돌다가 쿠시카츠만 하는 곳을 발견했어요.

 

걷다가 들어갔던 곳이라, 이름도 모르고 사진도 없고

유명한 곳도 아니라서 집에서 구글링을 통해 찾았어요.

 

'激安大衆居酒屋 乾杯屋 梅田お初天神店'

구글에 위 이름을 검색하니 나오더라고요.

 

 

 

이곳의 일본어로 된 쿠시카츠 메뉴판입니다.

한국인이 잘 오지 않는 곳이라 일본어 메뉴판이네요.

 

구글 번역기를 써야 해서 불편한 점을 있었지만,

저는 여행지에서는 이런 현지인 감성을 좋아합니다.

 

메뉴는 육류, 해산물, 야채.. 이런 식으로 분류됩니다.

대부분이 개당 100엔대 메뉴들이라 저렴한 것 같네요.

 

 

 

다음은 쿠시카츠가 아니라 다른 메뉴판입니다.

교자..? 읽을 수가 없지만 다른 메뉴들이 많나 봐요.

 

무엇보다 여기 나마비루(생맥주) 가성비가 좋아요.

산토리 생맥주가 정말... 저렴하고도 맛있었어요.

 

제 기억에 나마비루(생맥주)가 170엔으로...

저렴했지만 맛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저희가 열심히 주문한 쿠시카츠가 나왔습니다.

새우, 소고기.. 등 뭘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쿠시카츠는 별 기대 없이 먹은 건데, 많이 맛있었어요.

길거리 튀김 이래서 제가 아는 튀김 맛 일 줄 알았더니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맥주랑 너무 어울리는..

튀김옷도 얇고 바삭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맛있어서 두 번째 쿠시카츠를 주문해 봅니다.

표고버섯, 양파 등 이것도 뭘 주문했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곳에서 쿠시카츠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너무 맛있게 쿠시카츠랑 맥주를 즐겼네요.

 

쿠시카츠는 참고로 테이블마다 공용 간장통이 있는데,

공용이라 위생상 꼬치당 한 번씩만 찍어야 해요.

 

 

 

#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구로몬 시장'

다음은 오사카에서 유명한 '구로몬시장'입니다.

시장인데,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유명해요.

 

예전에 참치덮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시 가봤는데,

한국인 분들 단체 관광객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지금은 참치덮밥을 파는 곳이 별로 안 보여서..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 참치와 새우를 주문했어요.

 

참치덮밥.. 예전에 먹었던 그 참치맛이 아니네요ㅠㅠ

저렴한 가격도 아니었는데 많이 실망했습니다.

 

 

 

친구가 먹자고 해서 먹었던 킹타이거 새우 진짜 커요.

진짜 컸어요. 근데 1500엔? 정도로 비싼 편인 것 같아요.

 

맛은 우리가 아는 새우맛입니다.

크기가 엄청 큰.. 큰 새우맛

 

 

 

길거리 어묵입니다. 일본 어묵이 유명하다고 해서

걷다가 보이길래 궁금해서 먹어본 어묵입니다.

 

어묵, 두부, 무 가볍게 세 개만 먹어봤어요.

우리나라 어묵처럼 짠맛이 나는 게 아니라

 

첫 입은 정말 맛있다고 느꼈는데, 조금 먹다 보니

달달 짭짤해서 제 입에는 꽤나 자극적이더라고요.

 

 

 

# 독특한 식감의 도톤보리 타코야키 맛집 '쥬하치방'

다음은 도톤보리에 위치한 타코야키 '쥬하치방'입니다.

도톤보리에 여기 말고 유명한 타코야키 가게가 많지만,

 

오사카에 여러 번 왔었지만 처음 본 곳이라 가봤어요.

타코야키에 튀김가루를 넣어서 식감이 좋다고 합니다.

 

 

 

소금맛, 네기야키(파타코야키), 매운맛 등

여러 메뉴가 있고 반반메뉴도 가능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반반타코야키 10알입니다.

왼쪽 5개가 소금맛, 오른쪽 5개가 기본맛입니다.

 

타코야키 안에 튀김가루가 박혀있어서

바삭한 식감이긴 했는데 맛은 평범했어요.

 

다른 맛은 안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날 먹은 하나타코의 네기야키가 더 맛있었네요.

 

끝.